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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ACT 만점 받으면 아이비리그 합격할까?

표준화 시험 점수는 여러 입학 사정 요소 가운데 하나일뿐



학부모들이 아는 미국 대학 입시 정보 … "이것은 틀렸다" <2>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평균 점수대에 진입하면 충분하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학부모들이 아는 미국 대학 입시 정보 이것은 틀렸다' 두 번째 시리즈를 보낸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표준화 시험 즉 SAT, ACT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얼마나 중요할까? 미국 전미 대학 카운슬러 협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197개 대학 가운데 36,5%가 '매우 중요하다', 27.9%가 '다소 중요하다', 24.4%가 '중요하다'라고 답을 했다.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대학은 11.2%에 불과하다. 그만큼 표준화 성적은 미국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 성적이 합격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다. 학력고사로 대학에 진학을 한 경험이 있는 한국 학부모들은 SAT 점수가 미국 대학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각 대학 합격생들의 점수 분포 안에만 들면 된다. 즉 평균점을 돌파했다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2017학년도 미 명문대학들의 SAT 점수 분포를 보자. <아래 표 참조> 하버드 대학 합격생의 하위 25%는 1470점을 받았고, 상위 25% 학생들이 1600점을 받았다. 평균은 1510점이었다. 국제학생들임을 감안하더라도 1550점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미래교육연구소에서 합격시킨 한 프린스턴 합격생은 1580점을 받았다. 그러나 또 다른 학생은 1530점에도 합격을 했다. 우리는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에 가려면 1600점 만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료를 보면 스탠퍼드, 하버드 대학 등에서 표준화 시험 만점자의 20-30%가 불합격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12학년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SAT 점수를 올리기 위해 서울 강남의 SAT, ACT 학원으로 몰려가 방학 전부를 사용할 태세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는 매우 잘못된 전략이다. 다시 말하지만 SAT, ACT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이 점수만으로는 안 된다. 일정한 학업적 요소를 달성했으면 그 다음 중요한 요소는 에세이 등의 비학업적 요소다.

 비학업적 요소를 간과한다면 백전백패다. 표준화 시험에서 일정 점수대에 들면 학업적 요소는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 비학업적 요소인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에서 가려진다. 결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미국 대학의 합격자 평균 점수 이상이면 일단 괜찮다. 굳이 만점을 받으려고 방학 때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 마라. 미국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전략에 실패하면 아무리 좋은 기록을 갖고 있어도 불합격된다.

Here is a table that tells about New SAT Scores required for top 25 colleges - 2017년 자료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전화 02) 780-0262, 메일 tepikr@gmail.com,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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