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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영재일까? … 이런 아이가 영재다!


IQ가 높다고 반드시 영재 아냐
한국과 미국 영재 기준이 달라



학부모들은  아이가 영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번쯤 하게 된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해외 유학 바람이 불었던 시절  하나의 관심은 ‘영재교육이었다초중고등학교에 영재 학급이 생기고 일부 대학고등학교가 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없이 자녀를 영재로 키우려는 생각에 많은 비용을 들여 사교육을 시켰다.


필자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대의 자녀교육 대한 특강을 하는 자리였다자녀들에게 멘토가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에 ‘나비효과 예로 들었다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훗날  사람의 인생이 극적으로 바뀔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 기상학자였던 에드워드 로렌츠가 주장한 ‘나비 이론 설명했다.


필자는 부모들에게 ‘나비 이론 대해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잠시 침묵이 흘렀다그때 둘째 줄에 앉아있던 여섯 살쯤 먹은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나비 이론이란 카오스 이론으로 처음으로 제창한 사람은 미국의 에드워드 로렌츠입니다이는 중국 베이징에서 나비 날갯짓이 미국 뉴욕에서  폭풍우로 발전할  있다는 이론입니다라고  부러지게 답을 했다말은 어눌했지만 용어와 개념 정리는 정확했다 꼬마는 그날 엄마를 따라 학부모 특강에 참석을 했다가 엄마들이 ‘나비 이론 대해 답을 하지 못하자 용감하게 나서 설명을  것이다.


자녀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영재이길 바란다앞서 설명을 했듯이 한국 부모들 사이에 영재교육에 대한 기대가 많아지면서 “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영재 사교육 기관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영재교육학자들은 영재란 절대적 기준에 의해 평가되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우리는 보통 지능이 높은 아이를 영재라고 말한다.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들 가운데 영재가 많다그러나 지능지수가 높다고  영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지금도 영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영재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영재교육 학자는 필자의 이런 질문에 “영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유전적으로 재능을 타고난다그러나 교육 환경도 절대 무시할  없다정말 중요한 것은 유전적 요인이냐, 환경적 요인이냐가 아니라 일단 발견된 영재를 어떻게 교육하느냐다뛰어난 영재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평범한 인재가 되거나 아니면  안 되는 방향으로 나갈  있다라고 말을 했다.


영재의 특징에 대해 나중에 별도로 설명을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아이들을 영재라고   있는가? 우리나라 영재 권위자인 조석희 박사의 글을 인용해 영재 용어의 개념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에 대해 보기로 한다.


우리는 흔히 뛰어난 사람을 ‘천재’ ‘수재’ ‘신동’ ‘영재’ ‘특수재능아라고 한다영어로는 ‘gifted’ ‘talented’ 단어를 쓴다. ‘gifted’ 주로 일반적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를 지칭하는  비해 ‘talented’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을 뜻한다 다른 측면에서 ‘gifted’ 학문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말하는  비해 ‘talented’ 예술체육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누가 영재인가우리나라 영재교육 진흥 법은 영재를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영재성은 타고나는 것이 강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교육부는 1972 영재를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영재아와 재능아는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에 의해 뛰어난 수행을   있을 것으로 판별된 아동들이다이들이 자신과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반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는 차별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뛰어난 수행을  가능성이 있는 아동은 다음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입증했거나 그러한 성취를  잠재력이 있다. ⓵일반 지능 ⓶특수한 학업성적 ⓷창의적 혹은 생산적 사고 ⓸리더십 ⓹시각적 공연예술 ⓺심리운동 능력


 같은 미국 교육부의 영재에 대한 정의는 1978 미국 의회의 수정을 거쳐 1988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영재아와 재능아란 지능창의성예술성리더십이나 특수한 학업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입증했거나 그러한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서 일반 학교 교육 이상의 교육 서비스나 활동을 필요로 하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말한다’ 1978년 정의와 1988년 정의의 차이는 무용이나 마임과 같은 예술적 심리운동 재능이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현재  같은 정의는 미국 각주 또는 지역 교육청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렌줄리 교수가 내린 정의는 훨씬 우리에게 와닿는다미연방정부의 국립 영재교육 연구소장이기도  그는 영재라면 ‘평균 이상의 능력’ ‘창의성’ ‘과제집착력 보이고 있다 말했다렌줄리 교수는 평균 이상 정도의 지능지수를 가졌다면 영재교육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균 이상의 지능 어느 정도일까렌줄리 교수는 지능검사를 했을  IQ 115 이상이면 충분히 영재교육의 대상이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영재 학자들이 통상 IQ 130 이상이면 영재에 속한다고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미국은 우리보다 지능지수의 차이를 넓게 잡은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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