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 아무나 가나!


충분한 영어 능력 못갖추면 온라인 스쿨 '독'이 된다
일부 유학원, 온라인 스쿨 독점 계약 맺고 무작정 권유
온라인 스쿨 장점만큼 단점 많아



축구선수 이동국씨의 자녀 5명이 채드윅을 다니다 온라인 스쿨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최근 방송을 타면서 너나 나나 미국 온라인 스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일부 유학원들은 미국 온라인 스쿨과 '독점 계약'을 맺고 온라인 스쿨에 가려는 학생들을 소개해주고, 커미션을 받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도 미국 온라인 스쿨에 대해 여러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유튜브에서도 강의를 했다. 온라인 스쿨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그에 못지 않게 많다. 온라인 스쿨은 기본적으로 영어 능력이 미국 초중고등학교 자기 학년의 수준에 다다른 '영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수업을 따라갈 수 없고, 오히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향후 진로로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와 더불어 사회성을 길러주는 역할을 하는 곳인데 친구가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할 때 많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한 학부모가 전화를 주셨다. 국내 중학교 1학년을 자퇴한 자신의 아들을 미국 온라인 스쿨에 보내려고 한다며 온라인 스쿨을 소개시켜 달라고했다. 이 학생은 영어권 국가에서 산 경험도 없고, 영어 연수를 다녀온 경험도 없이 그저 영어 교과서로 공부한 수준이었다. 필자는 아이의 영어 능력으로 봐서 미국 온라인 스쿨에 곧바로 진학을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는 조언을 했지만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우리 아이는 영어를 잘한다"고 우겼다. 온라인 스쿨을 소개시켜 주는 거야 학교 이름을 불러 주면 되지만 아이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서 아이의 영어 능력을 테스트하고 거기에 맞는 진로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 = 유튜브


https://youtu.be/PkUIX0gGoIQ


최근 이렇게 이동국 아이들의 '온라인 학교' 이야기와 '장사꾼' 유학원들의 온라인 학교 홍보에 넘어가 자녀를 미국 온라인 스쿨에 넣으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보약이라고 다 모든 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간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보약이 치명적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학비가 2-3백만원으로 일반 오프라인 학교보다 저렴하다는 이유 때문에, 유명 인사의 자녀들이 다닌다는 이유 때문에 앞 뒤 가리지 않고 선택을 한다면 나중에 가슴을 치며 후회할 날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자녀가 정말 온라인 스쿨에 다닐 수 있는 정도로 영어 능력이 갖추져 있고,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고등학교 이후 어떤 수준의 대학에 가려는 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비전이 있는 경우에만 온라인 스쿨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국내 초중고를 자퇴한 학생들 가운데 미국 고등학교 수업을 곧바로 따라갈 수 없는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부모의 욕심으로 온라인 스쿨을 선택하면 '보약'이 아니라 '독약'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먼저 충분히 아이의 영어 능력을 파악하고 부족한 경우 이를 먼저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충분한 능력이 갖춰진 다음에 온라인 스쿨을 선택해야 한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해도 늦는다. 온라인 스쿨에서 학교 성적이 하위권을 찍는다면 부모가 바라는 그 어떤 대학에도 지원할 수 없다. 학교 성적은 미국 대학을 비롯해 전 세계 어느 대학에 지원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온라인 스쿨에 갈 수 있을까가 궁금하다면 미래교육연구소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충분히 검토를 하고 결정할 것을 권해 드린다. <미래교육연구소>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매거진의 이전글 WASC 인증 받으면 학교 지위가 보장된 거 아닌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