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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고 졸업 후 미국 등 해외 의대 가고 싶어요.


헝가리 의대 No, MBC PD수첩이 실상 밝혀
한국 학생도 미국 의대 등 진학 가능 … 철저한 준비가 필요



국내 대학 수시에 떨어지고 해외 의대로 가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에도 많은 학생들이 '해외 의대 진학'에 대한 문의를 한다.


해외 의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헝가리 의대'를 생각한다. 서울 강남에는 헝가리 의대를 전문으로 컨설팅 해주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MBC PD 수첩이 그 실상을 공개했다.


MBC PD 수첩은 헝가리 의대 유학을 가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헝가리 의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 소개한 MBC 프로그램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youtu.be/tVDxkHGOifI



그렇다면 어느 나라로 가야 할까?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해외 의과 대학 리스트가 있다. 이것도 1994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1994년 이전에는 필리핀이 주를 이뤘고 미국 2개 대학, 대만 1개 대학 일본 2개 대학, 심지어 미얀마까지 있었다. 그러나 1994년 이후에는 많은 대학으로 확대됐다. 의과대학은 기본적으로 생명을 다루는 전공이기 때문에 그 나라 언어로 개설한다. 


일부 비영어권 국가 의과대학들이 영어로 의학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동유럽 국가들이 그렇다. 이 대학 출신들도 조건이 맞으면 그 대학 졸업 후 그 나라 의사면허를 취득 후 국내 의사 면허 고시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여러 나라 의대 출신 한국인들이  국내 의사고시 자격을 얻고 시험을 봐서 의사가 됐다.


독일의 경우 라이프치히 대학을 비롯해 13개 의과대학이 국내 의사고시를 볼 수 있는 대학으로 인정을 받았다. 뉴질랜드의 경우 University of Otago대학이 유일하게 인정을 받았다. 미국의 경우 SUNY 알바니 의대를 비롯해 15개 대학이 인정을 받았다. 이렇듯이 우리 정부가 인정한 각국의 의과 대학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 국내고 학생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의과대학에 갈 수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언어를 포함한 실력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비용 문제다. 미국에는 많은 의과대학이 있지만, 언어 등 실력 문제와  학비 부담 때문에 한국 국적의 학생들이 가기는 쉽지 않다. 누구는 "미국 의대는 미국 국적자와 영주권자만 받는다"고 하나 사실이 아니다. 한국 학생도 실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합격이 가능하다. 다만 그 의과대학에 갈 실력이 없기 때문에 합격을 못 하는 것이다. 


오늘도 국내대 진학에 실패한 한 학생이 "세계 각국 의과대학에 갈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하며 "미국 의대는 시민권자, 영주권자만이 갈 수 있다는데요.."라고 말을 했다.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다시 말하지만, 실력이 없어서 못 가는 것이지 국적이 안 되서 못 가는 것은 아니다. 유럽이나 영어권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의과대학도 한국인이라서 못가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하고 또 한편으로는 연간 5-8천만원에 이르는 학비 감당이 안 되어서 못 가는 것이다.


호주에도 멜번 대학 등 6개 의과대학이 한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호주 의과대학에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힘들다. 실력이 없어서 못가는 것을 다른 이유로 핑계 대지 마라. 유럽 특히 EU 국가 의과대학들이 영어로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영국 등 EU 내 선진국 학생들 가운데 학비 때문에 자국 의대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일부 유학원들이 체코나 헝가리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며 홍보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발생하는 문제가 입학을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백명이 진학을 하지만 실제로 졸업하는 학생들은 몇 명이 안 되고 이 학생들이 국내 의사고시를 봤을 때 또 모두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의대 낭인들이 대거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독일어를 배워서 독일 의대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문이 좁은 미국 의대보다는 훨씬 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의과대학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이탈리아 의대는 비용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다만 IMAT이라는 의대 입학시험을 보아야 하는데 이것도 결코  쉽지 않다.


의대 희망자는 많으나 국내 의대 입학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의대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만만치 않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철저히 준비를 하고, 경제적 뒷받침이 가능한 학생들의 경우 '해외 대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력을 쌓아 선진국 의과대학을 선정해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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