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제목을 보고 웃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뭐라고? 주립대학도 못 갈 학생이 아이비리그 공대를 간다고? 그런 사기가 어디 있어?"
이런 반응을 보일 학부모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농담이나 거짓 혹은 사기가 아니고 얼마든지 가능하다. 단 아이가 확고한 의지가 있고,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모습을 버리고 새롭게 환골탈퇴하겠다는 학생의 각오가 있으면 된다.
바로 이것이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갖고 있는 3+2 듀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수십 개 명문 학부 중심대학(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연구중심대학(즉 공과대학이 개설돼 있고 박사과정이 있는 종합대학) 들과 협약을 맺고 3년을 학부 중심 대학에서 나머지 2년을 아비리그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 두 대학에서 모두 학사 학위를 준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어서 보편화되지 않았다. 아는 사람만 안다.
예를 들어 보자.
A 대학은 다음 4개 대학과 3+2 듀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Columbia University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the School of Engineering of the University of Pittsburgh,
▶the Duke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engineering schools
B 대학은 다음 7개 대학과 듀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Texas A&M College Station
▶Washington University (St Louis)
▶Columbia University.
▶University of Richmond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Virginia Tech
C 대학은 칼텍 한 곳과 듀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가 파악한 3+2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부 중심 대학만 30개가 넘는다. 이 대학 가운데는 GPA 3.5, SAT가 1400점이 안 돼도 들어갈 수 있는 대학도 많다. 거기에다가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다. 즉 3년을 장학금을 받고 저렴한 비용으로 학부 중심대학을 다니고 이어 아이비리그로 옮겨 공학 전공을 하면 된다. 편입시에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위 3+2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학이 바로 컬럼비아 대학이다. 그렇다면 컬럼비아 대학에는 어떤 공학 전공이 있을까?
<Columbia University 개설 전공>
Applied Physics and Applied Mathematics
Biomedical Engineering
Chemical Engineering
Civil Engineering and Engineering Mechanics
Computer Engineering
Computer Science
Earth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Electrical Engineering
Industrial Engineering and Operations Research
Materials Science
Mechanical Engineering
다시 정리를 하면 조금 낮은 성적으로 학부 중심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고 3+2 프로그램으로 공부를 하고 실력을 단단하게 다진 뒤 4학년부터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옮겨서 2년을 더 공부하면 된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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