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학 랭킹, 내 기준과 맞지 않아
학업적 요소, 학비 등 현실을 감안해야
지금 대학원서를 쓰고 있는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9-11학년 학생과 그 부모들도 대학 순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다. 대학 순위는 학생이나 학부모뿐 아니라 대학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홍보 전략에 부심을 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순위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다. 대학들은 대학의 랭킹이 높아야 많은 학생들이 몰린다.
학생 학부모 그리고 대학들은 유에스 뉴스, 포브스, 프린스턴 리뷰, THE, 상해 자이퉁 대학 등의 기관들이 내는 순위에 집착을 한다. 특히 유에스 뉴스가 내놓은 자료에 민감하다. 그렇다면 정말 대학 순위는 중요한가? 간단하게 답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U.S. News & World Report, Forbes 또는 The Princeton Review를 통해 경쟁력, 비용, 전반적인 매력 등 여러 요소를 바탕으로 대학이 서로 어떻게 비교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비록 이 명단이 대학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러분이 어느 대학에 지원해서 다니고 싶은지 결정하는 "최종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학 순위 리스트는 획일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1위"가 매력적으로 들리고, 20위권 이내 대학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대학이 나에게 혹은 내 아이에게 최적의 대학은 아닐 수 있다. 필자는 늘 강조를 하지만 나만의 대학 순위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 평가 기관마다 그 기준이 다르지만 유에스 뉴스는 대학을 평가하는 데 ◀학계 평판(22.5%), ◀학생 유지 비율(22.5%), ◀학부 자원(20%), ◀지원자 우수성(12.5%), ◀재정 상태 (10%), ◀졸업 비율(7.5%), ◀동문 기부율(5%)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순위를 매긴다. 솔직히 이런 요소들이 여러분 혹은 여러분의 자녀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자신만의 랭킹을 만들어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랭킹을 만들 대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까?
█ 학업적 요소 - 교육의 질과 전공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이는 대학 결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대학에서 얼마나 깊이 있고 밀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역시 대학 선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이런 것은 아예 도외시하고, 유에스 뉴스가 내놓은 대학 랭킹에 오로지 목을 매단다. 명성은 있지만 대학이 대규모라서 대학의 밀도 있는 관심을 못받을 수도 있다. 이런 곳의 사례는 대형 주립대학들이다.
또한 내가 선택한 대학에 내가 하고 싶은 전공이 없거나 혹은 전공이 있지만 그 대학이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전공이 아니라면 그 대학의 지원 여부를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또한 교수는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전 과정에서 멘토가 되어줄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과정을 가르쳐줄 교수들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 학비와 재정보조/장학금
우리가 대학 지원을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요소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이를 간과한다. 보통 학부모들은 “네가 아이비리그에 합격하면 어떻게든 보내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이렇게 무리해서 자녀교육에 올인을 하면 노후는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 부모의경제적 상황에서 학비를 조달할 수 없다면 자녀가 아무리 좋은 대학에 합격을 하더라도 그 대학은 ‘그림의 떡’이다.
█ 명성
대학 명성, 이는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대부분 학부모들은 명성만을 보고 대학을 선택한다. 유에스 뉴스 등이 내 놓는 대학 랭킹/순위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요소는 대학 선택에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신뢰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많은 이들은 자신 또는 자녀의 학업적 능력과 경제적 부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아이비리그, 혹은 20위권 이내 대학에 가고 싶다는 식으로 대학을 선정하는 데 이는 매우 잘못된 방법이다.
그 외 대학의 위치, 크기, 과외활동, 학교의 support 등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어떤 학부모들은 비행기 직항편이 닿는 곳을 선호하거나 날씨가 좋은 곳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학생들은 반드시 대도시에 있는 대학이어야 한다. 또 대형 대학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 자신의 순위를 만드는 방법
앞서 설명한 요소들을 고려하고, 기존의 대학 랭킹을 참고하여 나만의 대학 랭킹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이제 원서를 쓰는 12학년들은 물론이고 9-11학년들도 자신만의 대학 랭킹, 순위를 매기길 바란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각 학교에 대한 위의 기준과 자신이 고려하는 기준을 비교하여 각 학교의 선호도를 대부분 충족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여러 자료들을 조사를 한 후, 차트를 만들고 세로에 대학 이름 가로에 평가 항목을 넣은 후 마음에 들면 +, 마음에 들지 않으면 -, 그리고 확신이 없으면 0 값을 넣어 계산을 하면 점수가 높은 순위로 정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각적이고 정량적인 차트를 만듦으로써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부가 에세이에 “왜 우리 대학을 선택했니?”라는 질문이 있다면 이 에세이를 쓸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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