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 박사님,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아이는 과학고 2학년 2학기입니다. 아시다시피 과학고에는 배우는 과목이 어렵고,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서 제 아이 성적이 B 심지어 C도 여러 개 있습니다. 내신 성적을 성취도로 했을 때 3.0 이하입니다. SAT 성적은 없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1500점 중반 이상의 고득점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고 싶어 합니다. 이런 성적으로 미국의 카네기 멜론이나 에모리, 코넬 등의 대학에 합격이 가능할까요?"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해 오는 분들이 많다.
학부모들이 아시다시피 미국 대학의 경우 성적만으로 합격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보는 Holistic 평가를 한다. 학업 성적은 물론 추천서, 에세이, 특별활동 등 여러 가지 비학업적 요소들을 동시에 본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교 성적, 우리가 말하는 GPA다.
GPA가 나쁘면 일단 '예선' 성격의 1차 거름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서 카네기 멜론의 경우 합격 학생들의 GPA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 카네기 멜론 대학 합격자 GPA 분표
GPA Range
3.75 +77%
3.50–3.74 17%
3.25–3.49 4%
3.00–3.24 1%
2.50–2.99 Not available
2.00–2.49 Not available
Below 2.00 Not available
SAT Total Range 1460–1560
SAT Math 760–800
SAT Reading 700–760
여기서 보면 카네기 멜론 합격자의 77% 이상이 내신 3.75 이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학부모 자녀의 과학고 성적이 3.0 이하다. 부모는 한국의 과학고가 어려운 대학 과목을 미리 가르치고, 매우 우수한 또래집단이 모여서 성적을 받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성적이 3.0 이하이지만 다른 학교의 3.0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 학부모들의 시각이다.
위의 데이터를 보았다시피 3.0 미만의 GPA로 합격한 학생은 아무도 없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카네기 멜론에 내신 성적 3.0 미만으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 에모리 대학 합격자 GPA 분포
GPA Range
3.75 +68%
3.50–3.74 26%
3.25–3.49 6%
3.00–3.24 1%
2.50–2.99 Not available
2.00–2.49 Not available
Below 2.00 Not available
에모리 대학의 합격자 성적 분포를 봐도 3.0 이하 성적으로 합격한 학생은 없다. 필자가 이야기를 했듯이 3.0 미만의 성적으로 에모리, 코넬, 카네기 멜론에 지원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따라서 필자가 이야기를 하지만 내신 성적은 '목숨'처럼 지켜야 한다. 적어도 미국 명문 대학에 가려면 3.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고등학교가 우수한 학교이건 다소 뒤지는 학교이건 상관이 없다. 성적을 3.8 이상 확 보내놓았다면 그 다음 SAT, ACT 등 표준화 시험이나 AP/IB 성적, 이어서 비교과 영역의 기록이 매우 우수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내신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비교과 영역의 기록이 나쁘면 역시 합격을 기약하기 어렵다. 필자는 내신만 좋다고 하버드, 예일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금년에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 가운데서도 내신만 좋은 학생들 가운데 아이비리그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부모의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이제 11학년들 차례다. 필자에게 벌써 11학년 상당수 학생들이 2023년 대입을 목표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가장 먼저 내신과 표준화 시험, 그리고 대학 예비과정의 과목(AP, IB) 성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부터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SAT 성적을 받는 대학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결론을 내리자. 앞서 메일을 주신 과학고에 재학 중인 학부모의 자녀는 현재 성적으로 카네기 멜론, 코넬, 에모리 대학에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학교 내신에 맞춰 가능한 대학을 다시 골라야 한다. '내가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은 분명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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