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뭐가 더 중요한가?
이번에 미국 대학 원서를 써야 하는 A가 미래교육연구소에 상담을 왔다. 기록을 검토해 보니 GPA는 3.0대 초반, SAT는 학원 모의고사 1100점대다. 그런데 영어공인 점수가 없다. 즉 토플도, 아이엘츠 점수가 없다. 이 학생은 토플은 뒷전에 두고 열심히 방학 중에 SAT 학원에 다녔고 계속 모의고사를 치는 데 점수는 1100점 대다. 매우 낮은 점수다. 미국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SAT 학원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난해 SAT 시험을 본 총 학생 수는 170만 명쯤 된다. 이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1050점이다. 170만 명의 10th 퍼센타일, 즉 90th 퍼센타일(17만등) 이상이려면 1340점을 받아야 한다. 73th퍼센타일에 들려면 1180점이어야 한다.
A가 월 400-600만 원을 내고 SAT 학원에 다녀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1100점 수준이다. 이 정도면 매우 낮은 점수다. 이 점수를 갖고 미국 괜찮은 대학에 도전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SAT 점수를 버려야 한다. SAT 점수를 버리고 내신과 토플로 가면 된다. 이렇게 내신과 토플로만 갈 수 있는 대학도 많다. 매우 좋은 대학도 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방학 동안 SAT 공부만 했다. SAT 귀신에 홀린 것이다.
여기서 SAT 점수가 안 나온다고 판단했을 때 과감히 버리면 된다. 그리고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써야 한다.
즉 내신과 토플로 미국 명문 대학에 가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
외국 학생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어 공인 성적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토플이나 아이엘츠다. 당연히 토플과 아이엘츠 점수를 먼저 확보했어야 한다. 아직도 SAT 1100점 대의 학생들이 여전히 SAT 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필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런 학생들은 SAT, ACT 낮은 점수를 버려라. 그리고 토플만 해라. 그래도 미국 괜찮은 대학에 간다. 이 경우 낮은 SAT, ACT 점수는 지원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더 많은 교육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http://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