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학생들 가운데 미국 과학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꽤 된다. 미국 과학고 프로그램은 일부 유학원들이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과학고는 공립학교라 학비가 저렴하고 일단 우수한 학교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과학고로 가는 학생들은 두 가지 코스를 통해 간다. 1)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가기 2) F1 비자로 일반 고등학교 10학년을 마치고 가기다.
미국 과학고의 장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앞서 설명한 대로 첫째, 영재 학교 성격을 갖고 있다. 미국 과학고에서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약간 높은 과정을 배운다. 따라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나 반대로 보통 학생이나 준비가 안 된 국제학생이 가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과학고 학점을 인정하는 주립 대학에 입학을 하면 수학 연한을 단축할 수 있다. 즉 미국 과학고를 졸업하면 협약을 맺은 일부 주립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아 대학 졸업을 1-2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미국 과학고의 학점을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협약을 맺은 일부 주립대학에 한한다. 아이비리그 등 명문 사립대 학과 명문 주립대학은 과학고에서 받은 학점을 인정을 하지 않는다. 낮은 수준의 주립대학들만 인정한다.
최근 미래교육연구소에는 미국 과학고를 다니고 있는 11,12학년들의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견된다.
1. 영재가 아닌 일반 학생들의 경우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 GPA(내신 성적)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렇게 GPA가 낮다면 과학고를 간 의미가 없다. 과학고의 낮은 GPA와 일반고의 높은 GPA를 비교할 경우 일반고 높은 GPA가 훨씬 낫다. 과학고 학생 가운데 3.0 미만의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2. 일부 국제 학생들의 경우 SAT, ACT 점수마저 낮다.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 바쁜 상황에서 SAT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다. 이런 상황을 맞으면 대책이 없다. 과학고의 이점은 모두 사라지고 엄청난 부담만 남을 뿐이다.
따라서 미국 과학고가 좋다고 무조건 선택할 일이 아니다. 특히 교환학생을 마치고 과학고를 가는 것은 안 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깊이 있는 대학 준비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과학고로 가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헤멜 가능성이 높다. 수업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갈 경우 GPA도 낮고 표준화 시험에서도 낭패를 보게 된다. 학업기록이 낮을 경우 제대로 된 미국 대학에 갈 수 없다. 더우기 미국 대학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과학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확실하게 우수한 학생이어야 한다. 아카데믹 레코드에서 뛰어나야 한다. 9,10학년 과정을 미국 일반 고등학교에서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어야 한다. '과학고'라는 이유만으로 준비되지 않은 학생이 가는 것은 '자살골'을 넣는 것과 같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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