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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교육 설계도 9-10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미국 대학 다양한 입학 사정 요소로 학생 선발
GPA-SAT 점수 높다고 합격하는 것 아냐
상위권 대학, 비 학업적 요소가 더 중요할 수 있어



2022학년도 미국 대학들의 얼리 디시전 합격자 발표가 지난 12월 15일 전후해서 나왔다. 이어 얼리 액션과 롤링 어플라이 합격자 발표들이 나오고 있다. 레귤러 지원이 끝나가면서 1월 말에 또 한번 대거 얼리 액션 결과가 나온다. 


얼리 디시전 결과가 나오자 일부 부모님들은 "아이 학교에 성적도 완벽하고 활동도 매우 화려한 학생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성적도 우리 아이보다 낮고 EC도 그렇게 좋지 않은 데 합격했어요. 도대체 미국 대학 학생 선발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필자가 블로그와 유튜브에, 그리고 상담에서 미국대학의 입학 사정 기준에 대해 그렇게 설명을 드렸는데도 아직 썩 와닿지 않는 것 같다.


학부모들께서 잘 아시겠지만 미국 명문대학에서 학생을 뽑는 기준은 매우 많다. 단지 학교 성적이나 SAT 성적으로 뽑지 않는다.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 가운데는 GPA가 All A이고 SAT가 만점인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미국 대학의 많은 입학 사정 요소 가운데 그래도 중요한 것은 역시 학업적 기록이지만 절대로 이 기록만으로 합격을 얻어낼 수 없다.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 요소 가운데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얼마나 도전적으로 공부를 했는가(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와 학교 성적(GPA)이 얼마나 좋은가? SAT, ACT 성적 등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앞서 설명을 했듯이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아카데믹 레코드는 거의 비슷하다. 여기서 우열을 가려 뽑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열정이 느껴지는 과외활동, 학생의 잠재적 능력, 인성, 추천서, 에세이가 매우 중요한 선발요소로 작용을 한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이 정성적 요소에서 뛰어나지 않으면 합격 가능성은 멀어진다.


여기에 마이너한 요소이지만 지역과 인종, 레거시, 고교별 쿼터까지 감안하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더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한국 학부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평가요소들이다. 


앞서 설명한 매우 중요한 (Very Importnat) 요소들을 남보다 뛰어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9-10학년도 빠르지 않다. 더 일찍 시작을 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어떤 학부모들은 SAT는 10학년 또는 11학년 여름 방학 때 서울 강남 SAT 학원에 가서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면 기대하는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SAT 시험이 어떤 성격의 시험인지 전혀 모르는 학부모들의 단순한 생각이다.


필자는 부모님들이 "도대체 어떻게 선발하는거야?"라는 의문에 답을 했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지만 SAT 점수로, GPA로만 뽑는 게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11학년말부터 쓰는 대학 원서에 "나요! 나"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9-10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 SAT도 하루 아침에 고득점을 할 수 없지만 액티비티는 더욱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없다. 9학년 때 아이가 어떤 활동을 4년간 할 지에 대해 미리 계획을 해야 한다.


미리부터 대학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교육설계도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구체적일수록 좋다. 중간에 설계도가 변경될 수 있지만 학년별로 요소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짜여져야 할 것 같다. 이렇게 교육설계도를 가지고 4년을 준비한 학생과 그저 그렇게 보내다가 12학년 원서를 쓰는 학생과는 그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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