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국제학교 선택, 11가지 Tip

국제학교 선택 기준, 11가지 팁을 드립니다.

가급적 인증학교, 규모가 있는 학교를 선택하라

교장·설립자 교육철학 매우 중요, 크리스천 이름으로 고르지 마라


최근 해외 조기 유학보다 국내 외국인 학교, 국제 학교를 선택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났다. 자녀를 멀리 보내지 않고 옆에 두고 미국계 학교를 보냈다가 대학은 미국 등 해외로 보내겠다는 계획을 가진 부모들이 선택하는 교육 방법이다.

이런 계획을 가진 학부모들이 부딪히는 난관은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할 것인가이다. 즉 학교 선택의 고민이다.
미래교육연구소가 파악한 그래도 괜찮다고 알려진 '미국 커리큘럼을 채택한 국제 학교, 또는 외국인 학교'가 무려 82개가 넘고, 군소 학교까지 치면 300여 개가 넘는다. 심지어 학생 3-4명을 두고 국제 학교라 이름 붙인 곳도 수없이 많고, 작은 교회 안에 '크리스천 스쿨'이라고 이름 붙인 곳도 헤아릴 수없이 많았다. 비전문가인 학부모들은 어느 학교가 좋은지 선택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학교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미래교육연구소는 국내 국제 학교 선택 컨설팅을 제공하며 학부모들에게 이런 Tip을 제공한다.

1. 미국 6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학교를 가급적 선택하라.

미국의 고등학교, 대학교를 인증하는 공식 기관은 6개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를 보면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Regional_accreditation


일단 이들 기관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학교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증거다. 교육의 질과 커리큘럼, 교사의 수와 자질 등에 대한 점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극동지역 담당 기관은 WASC다. 그러나 다른 지역 기관들의 인증을 받은 학교도 있다. 이 기관들의 인증 외에 여러 가지 인증 마크들이 학교의 홈페이지에 올라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임의 기관들이 자기들끼리 인증한 것들이다. 예를 들면 자격증이라도 국가 공인 자격증이 있고, 사설 단체들이 주는 자격증이 있는 것과 같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2. 학교 교장과 설립자의 교육철학이 중요하다.


벤처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려면 오너를 보라는 말이 있다. 교장과 설립자가 누구이며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있는지 보면 그 학교를 파악할 수 있다. 즉 교장과 설립자가 진정한 교육자인지 교육자의 얼굴을 한 '교육 장사꾼'이나 더 나아가 '교육 사기꾼'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입학을 위한 사전 학부모 면담이 대부분 교장 주재하에 이뤄진다. 그때 교장의 교육 철학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라고 크리스찬이라고 믿지 마라. 말로만 번지르르하고 실제는 속빈 강정인 기독교계 학교들이 너무 많다. 학부모들은 일반계 학교보다 특히 크리스찬계 국제 학교를 선택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기막힌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3. 일정 규모의 학생을 갖춘 학교를 골라라


학교가 학교로서 기능을 하려면 일정 수의 학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꼭 몇 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상식적인 선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년별로 3-4명밖에 안되거나 전체 K - 12학년 학생이 30-40명 미만이면 학교로서의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 소규모 학교의 경우 과목별 교사를 제대로 두기도 어렵다. 한 교사가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자연히 교육의 질이 엉망일 수밖에 없다. 이런 학교는 아무리 교장이 감언이설로 유혹을 해도 선택하면 안 된다. 저학년에는 학생이 많은 데 상급 학년에 학생이 없다면 학부모들이 대학 진학에 불안을 느끼고 떠났을 수 있다. 11,12학년이 9-10학년보다 급격히 학생수가 줄어들었으면 '나쁜 학교'로 의심해도 된다.

4. 학년별 과목별 커리큘럼과 원어민 교사 수를 보라


학년별 과목별 커리큘럼을 보면 이 학교가 제대로 된 학교인지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Algebra에서 Trigonometry, Calculus까지 얼마나 개설됐으며 AP 과목은 몇 개나 개설됐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영어로 전 과목을 가르치는 국제 학교이기 때문에 원어민 교사가 거의 전 과목을 맡는 것이 원칙이다. 원어민은 1-2명 장식품에 불과하고 한국인 교사가 모두 교과목을 맡고 있다면 일단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원어민이라고 하더라도 자격 없는 교사들이 많다. E2 비자로 영어를 가르치러 왔다가 수학 과학 과목을 맡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이 학부모로서 판단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5. 신앙의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하지 마라.


신앙은 가정과 교회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신앙교육을 원한다면 일요 주일 학교에 가라. 국제 학교에서 신앙교육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학교의 기능은 지식 전달과 인성교육이다. 이른바 목사 타이틀을 가진 '목회자 교육 장사꾼'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크리스천 국제 학교'란 이름을 찾는 학부모들이다. 필자는 '신앙'을 기준으로 국제 학교를 찾았다가 후회하는 학부모들을 수없이 만난다. 지금 한국에는 도대체 국제 학교라고 이름 붙일 수 없는 비인가, 무자격, 기독 국제 학교들이 이런 저런 교회 안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신앙의 이름만 내세웠을 뿐 교육 문외한인 목사들이 무늬만 중등 교육을 시키고 있다. 연세대가 기독학생들만, 동국대가 불교 학생들만 가는 대학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라고 크리스찬 국제학교만 찾는다면 그야말로 어리석다 아니할 수 없다.

6. 신설 학교로 가급적 가지 마라.


최근 수도권과 강남에 많은 국제 학교들이 신설되고 있다. 이제 막 생기는 국제학교들이 많다. 이 학교들은 당연히 위에 언급한 필요적 조건들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신설학교들은 감언이설로 학부모를 유혹하고 여러 혜택 특히 학비 혜택을 주고 있다. 향후 핑크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학생들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학교들은 대부분 기준 미달인 경우가 많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들은 어느 정도 학교로서의 틀을 갖추고 있다. 자녀가 교육 실험용 모르모트가 돼서는 안 된다. 교육은 연습이 없다. 오로지 실전뿐이다. 따라서 신설 학교를 선택하고자 할 때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7. 최소 지난 3년간 대학 진학 실적을 파악하라.


국제 학교에 가는 이유는 대학을 잘 가기 위해서다. 수도권의 매우 큰 크리스천 국제 학교의 예를 들어본다. 이 학교는 해마다 많은 학생들을 미국, 중국 대학 등에 보낸다. 그런데 진학 실적을 보면 C급 대학들에 70-80% 학생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명문대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선전을 한다. 학부모들의 무지를 악용하는 사례다. 또한 어쩌다 한 학생이 미국의 괜찮은 여러 대학에 합격을 한 경우 이를 마치 전체 이 학교의 진학 실적인 양 부풀리는 교장을 보기도 한다. 우수한 학생 1명이 8개 미 명문 대학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이 학교의 진학 실적이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 부모들이 이점 명확히 인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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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임 대학 진학 카운슬러가 있는지 파악하라.


외국인 학교와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해외 대학으로 진학시킬 목적이다. 그렇다면 그 학교에 대학 능력있는 진학 카운슬러가 있어야 한다. 어떤 학교에는 아예 대학 진학 카운슬러가 없거나 있어도 1-2일 근무하는 파트타임인 경우가 많다. 카운슬러는 매우 전문성을 갖고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런데 일반 교과목 교사가 맡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 대학 진학 진로 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전임 카운슬러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프로파일의 카운슬러인지 파악해 보라.

9.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낮아야 한다.


교사 1명에 학생이 몇 명인지를 밝히는 비율이다. 국제 학교이기 때문에 원어민 교사여야 한다. 또한 사무직이나 일반직 직원을 교사 수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 즉 교사 수가 몇명인지, 전체 학생수에 비해 어떤지를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 인건비를 줄이려고 교사를 제대로 채용하지 않거나 비정규직으로 채용을 해서 1년마다 교체를 한다. 인가된 국제학교들도 매년 교사들의 상당수가 바뀌고 있다. 이것이 큰 문제다.

10. 학비 수준을 보라. 가성비가 중요하다


비싸다고 좋은 학교가 아니며 싸다고 나쁜 학교가 아니다. 외국인 학교와 국제학교의 학비는 천차만별이다. 인가된 국제 학교들의 경우 4-6천만 원이 들어간다. 수도권 A 기독교계 국제학교는 연간 800만 원이다. 지방의 B 국제학교는 180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2-3천만 원 수준이다. 교육의 질과 교육비를 놓고 가성비를 파악해야 한다. 부모가 부담할 정도의 수준이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너무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오히려 대학에 그 비용을 써야 한다


11. 미국계, 영국계, 캐나다계인지? 또한 AP, IB , A 레벨 학교인지 파악하라


어느 계열 학교에서 공부를 시키느냐에 따라 대학 진로가 바뀔 수 있다. 어느 나라 대학으로 진학할 것이냐에 따라 AP인지 IB인지가 중요해 질수도 있다. 무조건 AP가 많거나 IB가 개설됐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아이의 능력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만일 영국계 학교라면 미국 대학 준비를 시켜주는 데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학교에 개설된 교과과정이 AP, IB, A 레벨 과정이냐에 따라 역시 대학 준비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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