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졸업률 - 하버드 졸업률 86%, 예일 88%
UC 버클리 69%, UCLA 68%, UIUC 72%
UC 버클리 한국 학생 학사 제적률 4%, 편입생 18%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 금년에 자녀가 미국 대학에 합격을 하고 기뻐하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국내 대학을 다닐 때 친구들 가운데 성적이 나빠서 중도에 퇴학을 당하는 학생을 본 일이 있을까? 단언컨데 국내 대학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단 대학에 입학을 하면 99.9% 대학을 졸업한다. 스스로 자퇴를 하지 않는한 공부를 못해서 짤리는 경우는 없다. 아버지 세대가 국내 대학에 다닐 때 "쌍권총을 찼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 말은 성적에서 F학점이 떴다는 말이다. 그런데 국내 대학들은 학생이 쌍권총을 차도 대학이 먼저 등을 떼밀어 퇴학을 시키지는 않는다. 한국 대학은 그만큼 너그럽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경우 결코 그렇지 않다. 성적이 나쁘면 가차없이 중도 퇴학을 시킨다.
미래교육연구소에는 매년 이렇게 학점이 나빠서 중도 탈락하는 많은 미국 대학 재학생들이 상담을 요청해 온다. 쉽게 설명을 하면 미국 대학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이 4년간 8학기중 한 학기에 GPA가 1.5 미만이면 곧바로 쫓겨난다. 절대로 봐주지 않는다. 그냥 곧바로 퇴학이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는 청원 과정이 있지만 형식적이다. 곧바로 귀국을 해야 한다. 이에 앞서 한 학기 학점이 2.0 미만이면 학사 경고처분을 받는다. 그런데 졸업 때까지 남은 학기에서 다시 2.0 미만의 학점이 나타나면 그때 곧바로 퇴학이다. 또한 누적 학점이 2.0 미만이 나타나는 학기에 곧바로 제적 처리가 된다.
미국 대학은 이처럼 학업 성적이 나쁜 학생들은 중간에 가차없이 걸러낸다.
그래서 미국 대학 졸업률은 그 대학이 좋은 대학인가 아닌가를 평가할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즉 졸업률이 높으면 그 대학은 그만큼 1) 잘 가르치거나 2) 우수한 학생들이 모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졸업률은 4년 졸업률과 6년 졸업률로 나눈다. 4년 졸업률은 글자 그대로 1-4학년을 곧바로 죽- 끝내는 학생들의 비율을 말한다. 6년 졸업률은 학생들이 중간에 쉬거나 해서 졸업을 2년 늦춰 졸업했을 때의 비율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4년 졸업율이다.
그렇다면 미국 주요 대학들의 4년 졸업률을 보자.
우선 하버드 대학은 86%다. 100명중 14명은 4년만에 졸업을 못하는 것이다. 하버드의 명성에 비해 탈락률이 적지 않다. 물론 6년 졸업률로 확대를 하면 98%까지 올라간다. 예일 대학은 88%다. 예일대학도 6년 졸업률로 확대를 하면 97%가 졸업을 한다. 100명 가운데 2-3명 정도가 끝내 졸업을 못하는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은 75%다. 다소 낮다. 의외다. 그런데 6년 졸업률은 94%다. 100명 중 6명은 중도에 탈락을 한 것이다. MIT는 82%다. 6년 졸업률은 94%다. 역시 하버드나 예일보다 낮다. 천재들이 모인다는 MIT에서도 제때에 졸업을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4년 졸업률로 한정해서 자료를 제시한다. 시카고 대학 86%, 다트머스 대학 86%, 듀크 대학 86%다. 아이비리그 대학 혹은 아이비리그 급 대학들의 4년 졸업률은 대체적으로 80%선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공대로 명성을 날리는 하비머드 칼리지 4년 졸업률은 86%로 하버드 대학과 동률이다. 유펜은 87%로 하버드보다는 높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82%로 다소 낮다. 코넬대학은 86%다. MIT와 함께 천재들이 모인다는 칼텍도 4년 졸업률이 84%밖에 안 된다. 카네기 멜론은 더 낮아서 72%밖에 안 된다.
그런데 90%가 넘는 대학들이 있다.
우선 프린스턴대학이 91%다. 하버드-예일대학보다 4년 졸업률이 높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포모나 대학도 91%다. 노틀데임 대학도 91%다.
그런데 주립대학을 보면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6년 졸업률로 확대해서 보면 이 수치보다는 상당히 올라간다. 그래도 중도 탈락자들은 꽤 많다.
주립대학들의 4년 졸업률을 보면 이런 대학을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명문 주립대학의 경우 4년 졸업률이 형편 없이 낮다. 상위권 사립대학들이 80%를 넘는데 비해 60-70%대에 머무는 주립대학들이 많다.
우선 주립대학의 최정점에 있는 UC 버클리는 69%다. UCLA도 거기서 거기 68%다. 그 외 대학들을 보면 유덥(워싱턴대학) 68%,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76%, UC SD 68%, UC 어바인 69%, 인디아나 69%, 텍사스 오스틴 70%, 펜스테이트 70%, UIUC 72% 등이다. 위스콘신 메디슨은 더 낮아 67%다. 쿠퍼 유니온도 66% 밖에 안 된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은 더 낮아서 65%다.
필자가 너무 겁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한국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4년 졸업률이 대학의 평균값보다는 훨씬 높다. 대부분 4년 졸업률이 낮은 것은 미국시민권자 학생들 가운데 못난이들 때문이다. 다만 UC 버클리의 경우 한국인 학생의 4%가 학사 제적을 당하고, 편입생의 18%가 학사 제적을 당하고 있다는 공식 통계가 있다. 이름값을 보고 갔다가 호된 경험을 하고 쫓겨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름값을 보고 가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가는 것이 좋다. 명문 대학은 자신에게 맞는 대학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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