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엄마~ 나 미국에 잘못 왔어 ㅠ.ㅠ


2012년 선민이(가명)는 고1 1학기를 마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케이스입니다. 언니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할 때만 해도 “나는 절대 안 간다”며 몽니를 부렸습니다. 누가 가라고 권유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절대 부정은 긍정이라고 했던가요?


언니의 미국에서의 활약상(?)을 들으며 마음이 움직였나 봅니다. 어느날 “미국에 가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돼?”냐며 부모에게 묻습니다. 어설픈 영어 준비를 위해서 전화영어를 권유했습니다. 두 달 정도 전화영어를 하다가 “재미가 없다”며 포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막상 출국일이 가까워오자 마음이 급해졌나 봅니다. 다시 전화영어를 하기로 하고 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는 “이렇게 미국이 좋은데 왜 이제서야 보내주셨느냐?”며 흥분된 목소리로 부모에게 연락했다고 하네요. 감정표현이 직설적이었던 아이였기에 미국에서 적응을 잘 하는 것이 대견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3달쯤 지났을 때 “엄마 나 미국에 괜히 왔나봐”라며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내용인 즉 호스트의 남동생과 사소한 갈등이 생겨서 본인이 생각했던 것처럼 해결이 안 되고, 호스트 엄마와도 어려움이 생겼던 모양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했던 것은 너의 결정이었다. 너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스스로 결정했던 것만큼 지금이라도 귀국하는 게 좋다면 그렇게 해라.”고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잘 견뎌 주기를 희망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집을 떠나 처음 겪는 교환학생 생활이 어려워서 ‘힘들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호스트를 한 번 바꾸고 나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가족과는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에는 미국에 마스크와 두루마리 휴지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모를 졸라서 ‘휴지와 마스크’를 우체국 소화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마스크는 전략물자였던 관계로 화물을 부치는 게 매우 까다로웠다는 후문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은 저의 작은 딸입니다. 다녀와서 하는 말 중에 귀담아 들을 만한 것은 '전화영어'를 하다가 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겁니다.


부모 곁에서라면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이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때 생깁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부터 이미 성숙한 아이라면 이런 갈등이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샙니다. 어떤 문제이든 사소한 것이라도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드러나기 마련이죠. 이걸 자원봉사 홈스테이 환경에서 지내며 훈련 받을 수 있는 기회, 그것이 J1 교환학생 혹은 F1 사립유학 프로그램입니다.


유학 생활 중에 좋은 홈스테이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지만, 나의 자녀가 준비된 아이가 아니라면 한동안은 혼쭐나야 합니다. 그렇게 다듬어지기 원한다면 1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두고 집을 떠나 고생시킬 절호의 기회 ‘미래교육연구소’에서 준비했습니다. 연락 주세요.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교환학생#미래교육연구소,#여기서_시작하면_대학갈_때까지,#교환학생으로_시작해서_대학갈때는_장학금받고,#먼길_헤메이지말고,#여기서_시작하자,#연간50억,#나도FA_장학금_받을_수_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교환학생] "선생님! 저 결혼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