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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판사 되다


몇 년 전, 딸만 셋인 집에서 둘째 ‘예담(가명)’이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엄마, 아빠 두 분 모두 학교 선생님인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나서 둘째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엄마는 평소에 학교 업무 이외에 자원봉사들을 모집, 교육하고 각종 활동에서 도움을 주는 일을 많이 해 오신 분이었습니다. 참가를 결정하기 전에는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일 년 동안 지낼 수 있는다는 것에 반신반의하셨습니다. “한 두 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 년 동안 우리 아이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데리고 있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상식으로는 참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홈스테이가 배정(Placement)되어서 배정서가 도착했습니다. “나는 이 서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집에 고양이 한 마리, 개가 두 마리, 가족 구성원의 나이와 성별 등등 얼마나 꼼꼼한지 안심이 되더라구요.”


호스트는 은퇴한 공항의 지상직 직원 출신 아빠와 전업주부 엄마가 사는 홈스테이였습니다. 항공 관련 기업에 오래 근무한 분들의 특권 중 하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데 매우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예담이 말에 따르면 “거의 매주말마다 미국의 구석구석을 호스트와 다녔다.” 고 하더군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할 때는 호스트 부부와 함께 왔습니다. 저도 함께 만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렸습니다. 막내는 당연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그 다음 해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첫째는 이미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 보낼 수 없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을 “교환학생 보내라.”며 손을 잡고 오셨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 엄마와 통화를 하니까, 둘째가 판사(한국에서)가 되었다며 고마워하시더군요. 제가 한 거라고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좋다고 소개해 드린 건데, 결과가 이렇듯 좋으니 제 마음도 한껏 기뻤습니다. 물론 직업의 종류에 큰 의의를 두지 않더라도, 이 정도라면 예담이가 교환학생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 중의 한 명으로 꼽히지 않을까요?


누가 알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혹은 당신의 자녀가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다음 성공 신화를 쓰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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