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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성적의 학생들, 왜 아이비리그에 떨어질까?


하버드 1-6등급 액티비티 중 2등급 이내 들어야 
상위권 지원 한국 학생들, 액티비티 속 빈 강정같아



GPA 7점 만점에 6.92, SAT 1580점, IB predic 42점 만점에 42점, 토플 120점 만점


한마디로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완벽하다. 너무 완벽해 숨이 막힐 정도다. 그렇다면 이 학생은 미국 어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 이 학생이 지원한 대학을 보자.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MIT, 컬럼비아, 유펜,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와슈, 시카고, 라이스 대학 등이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지난 4월 필자에게 대학 합격 결과를 갖고 찾아온 학생 가운데 한 명이다. 시카고 대학과 라이스 대학에서 웨이팅을 받았고 모든 학교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이 모든 결과를 받아 들고  필자에게 왜 떨어졌는지 분석을 요청했다.  부모는 이 정도 성적이라면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어디든 하나는 합격할 것을 믿었다. 학교 카운슬러도 장담했다고 한다. 이 학생 부모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 학부모들이 그렇게 믿는다. 성적이 완벽에 가까우니까..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혹은 그 수준의 대학들은 학교 학업성적만으로 절대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아주 평범한 사실을 대부분 학부모 그리고 학교 카운슬러, 그리고 유학원 원장들조차도 모른다. 대부분 이처럼 높은 성적에 도취되어 어느 대학인들 못 가랴 생각을 하고 용감하게 원서를 제출한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정도 성적의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 가운데는 매우 많다는 점이다. 이 정도 성적의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정원을 채우고 넘칠 정도로 많다.


이 학생은 그 좋은 성적을 갖고 왜 이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을까? 


1) 지원 전략의 실패 2) 학교 선정 실패 3) 비학업적 요소 준비 미흡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늘은 3)번만을 보고자 한다.


비 학업적 요소에서 많이 부족했다. 비 학업적 요소는 1) 에세이 2) 추천서 3) 특별활동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이 3가지 요소는 학업적 요소보다는 덜 중요하지만 학업적 요소가 비슷한 학생들 속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에는 이 요소들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아이비리그 혹은 그 수준의 대학에서는 액티비티가 당락을 좌우한다.


위에 언급한 학생은 이 3가지 요소 가운데 두 번째 요소인 추천서는 필자가 점검할 수 없었다. 그것은 교사가 직접 대학에 보냈기 때문에 필자가 접근할 수 없었다. 필자가 볼 수 있는 것은 1) 에세이 3) 액티비티이고 분석 결과 가장 결정적인 흠은 액티비티였다. 


한마디로 속 빈 강정 같은 액티비티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을 한 것이다. 이 학생의 액티비티를 여기서 소개할 수는 없다. 


필자가 분석한 이 학생의 액티비티에는 열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9-12학년 동안 연속적으로 한 것도 없고, 방향성도 없었다. 그렇다고 결과도 시원치 않았다. 학교에서 한 그저 그런 클럽 활동과 스포츠 몇 개 밖에 없었다. 이 정도 액티비티라면 주립대학에서는 통할지 모른다. 왜? 주립대학은 액티비티를 보지 않으니까.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한국 학생들의 액티비티를 보면 '빈약함' 그 자체다. 이런 학생들이 여름 방학 때 미국 대학들이 개최하는 서머 캠프에 가고, 미션트립을 가거나 1회성 여름 방학 활동을 하는 것을 본다. 한마디로 모두 힘을 받을 수 없는 그저 그런 액티비티들이다. 이런 유의 활동을 갖고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액티비티가 함량 미달이면 곧 불합격이다. 하버드대학은 각 요소별 평가 등급을 1-6등급까지 매긴다. 여기서 특별활동 등급이 1등급이면 90% 합격률이다. 2등급은 50% 이상이다. 3등급이면 20%대로 합격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런데 한국 학생들의 액티비티를 보면 대부분 4-5등급이 많다. 열외 등급이다. 이런 액티비티를 갖고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이런 것을 명약관화하다고 말한다.


11학년 가운데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지금 먼저 액티비티를 분석하다. 그리고 여름 방학 때 최선을 다해서 이를 보완해 보자. 미래교육연구소는 과거 수백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액티비티를 분석해 주고 있다. 상담 신청은 전화 1577-6683으로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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