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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지원 학생 액티비티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


한국 학부모들은 미국 명문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액티비티가 특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맞다. 그러나 정작 액티비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모른다. 미국 대학입시가 2017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이해하는 학부모나 학교 카운슬러, 유학원들은 많지 않다. 


부자 엄마들은 아직도 자녀가 미국 대학에 가려면 많은 돈을 들여서 액티비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특히 여름 방학에 수백만원 내지 수천만 원을 내고 미국 대학 서머캠프에 가거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사설업체가 제공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활동에 참여를 한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입시에서는 더 이상 이런 과도한 비용이나 모양만 화려한 액티비티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미국 하버드 대학 교육대학원이 주관해 전개한 Turning The Tide(변화하는 사조)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 대학원은 2017년 과도한 경쟁 속에 부정이 속출하고, 부자들에게 유리한 미국 대학 입시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보고 새로운 미국 대학 입시 평가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도 몇 년 전 입학사정관제 입시제도 하에서 학부모들이 과도한 비용을 들여 어거지로 만든 액티비티로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교육당국이 학교 외에서 한 특별활동을 인정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지금은 특별활동 만들기 열풍이 수그러 들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자 학부모들은 과도한 경제적 비용을 들여 학교 성적과 SAT 성적을 높이기 위한 과외를 시키고 액티비티를 만들기위한 무한 경쟁을 벌였다. 입시 경쟁은 날로 치열해 갔고, 가난한 학생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학생들을 따라갈 수 없게 됐다. 


이에 하버드 대학은 경제적 상황이 다른 학생들이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대학 입시제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게 바로 Turning The Tide(변화하는 사조) 프로젝트였다. 여기에는 많은 경제적 비용을 들여 만든 과도한 업적, 실적을  평가하지 말고 타인과  공공선에 의미있는 봉사와 헌신을 하도록 고양시킬 것을 제안했다. 즉 이런 기록을 가진 학생들을 각 대학이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게 바로 인성이다. 하버드 대학은 입시 주요 평가요소로 인성을 본다. 미국 많은 상위권 대학들도 입시 평가 항목에 인성이 들어있다. 2017년부터 미국 대학들은 학생 선발 방법에서 'meaningful contributions to others, community service'를 주요 요소로 보게 됐다.


이같은 하버드 교육 대학원의 프로젝트에 미국의 많은 대학과 고등학교가 동감을 표시하고 행동으로 참여를 했다. 2017년부터 많은 미국 대학들이 과도한 업적의 액티비티를 배격하고 가난한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 입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 업적주의에 입학해 액티비티를 만들어낸 '부자 아빠'의 자녀들은 대거 명문대 진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 학생들은 이런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유학원들도 들어있다.  


하버드 대학이 주도한 이 입시 개혁 운동은 대학 입학을 통해 타인과 공동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대학 입학처들의 광범위한 연합이 고등학생들이 의미 있는 윤리적, 지적 참여에 집중하도록 집단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 보고서에는 대학 입학 과정을 개편하고 지망생들 사이에 더 큰 윤리적 참여를 촉진하고, 과도한 성취 압력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불리한 학생들을 위한 운동장을 평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권고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기존의 대학 입학 과정을 실질적으로 개편하려는 2년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이다.


하버드 대학은 두번째 단계로 학부모와 고등학교가 대학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입시에 대한 과도한 스토레스와 고통을 줄이고, 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심지어 비윤리적이고 노골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데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변화하는 사조에 따라 액티비티를 다르게 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고, 특강와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흐름을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액티비티를 보면 분명히 과도한 성과에 근거해 만든 액티비티와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분들은 미래교육연구소 상담을 통해 알려드린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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