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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줄리어드 음대 지휘 전공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교환학생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서 온 가족, 할머니가 손녀를 위해 알아보려고 오는 경우 등...


몇 해 전 설명회 중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통성명을 하고 보니 고교 동창생이었습니다. 고교 졸업 후에 20년이 넘은 시점이어서 낯설게 느껴졌지만 금방 거리감 없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유학을 갈지, 간다면 어떻게 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동안에는 보딩 스쿨(기숙학교), F1 사립학교(등하교형 홈스테이) 프로그램 등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별적인 상담을 하면서 결국 가성비가 제일 좋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거의 모든 교환유학 참가자가 그렇듯이 똘망똘망 하고 성실했습니다.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치고 또 역시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F1 사립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고민할 때 진희는 NYU에 경제학을 전공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발목을 잡는 것은 돈이 였습니다. FA를 진작 알았다면 덜 고민했을 텐데, 그래서 진희의 선택은 ‘커뮤니티 칼리지(CC)’ 진학이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CC는 학비가 5,000 ~ 8,000달러, 생활비가 연간 1만 달러 내외입니다. 미국의 일반 대학 1년 비용이 4천 만원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커뮤니티 칼리지로의 진학은 정말 경제적입니다.


2년 동안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하더라고요. CC 2년 동안 3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학점을 알차게 챙겼으니까요. 아이 엄마가 CC 공부하는 동안에 방문했더니, 기르는 개를 잃어버리고 마치 폐인처럼 지내며 잃은 개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렇게 안쓰러웠다고 합니다. 다행히 개를 찾아 안도했다고 하지만, 당시 부모님의 경제사정을 고려해서 어떻게 하든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애쓴 희진이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NYU에 편입하였습니다. 친구에게 나중에 들으니 “뉴욕 물가가 비싸서 그 동안 절약했던 돈이 다 들어간 것 같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그 사이 엄마, 아빠 수입이 늘어서 지원해 줄만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줄리어드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아, 졸업했겠네요. ^^


돈이 없지만 미국에서 대학 공부를 하고 싶다면 길은 많습니다.


미래교육연구소 전문가를 만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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