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홈스테이가 고민?


요즘 상담 중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우리 아이가 홈스테이에서 잘 지낼까요?” 혹은 “우리 아이에게 좋은 홈스테이가 배정될 수 있을까요?”, “홈스테이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죠?”같은 것들입니다. 결론은 “글쎄요?”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99.7%가 홈스테이에 만족한다는 CSIET의 통계가 있지만, 필자 경험상 참가자의 15% 내외는 홈스테이를 한 번 이상 변경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홈스테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들과 호텔패키지로 3박 4일 여행을 하더라도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바뀐 잠자리 때문에 숙면을 못하는가 하면, 물을 바꾸어 마신 까닭에 배탈이 나기도 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집을 떠나 본 적이 있는지 물으면 십중팔구는 방학캠프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3 ~ 4주 정도 기간 동안 경험하는 각종 캠프의 경우 캠프를 주최하는 사람들은 온갖 정성을 기울이면서 참가자들을 ‘돌봅니다’. 네, ‘돌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그야말로 지극정성으로 서비스를 받다가 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캠프 또는 여행과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국무부 교환유학(#공립교환, #사립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아니라 ‘민간외교관’이 되어야 합니다. 외교관이라는 칭호가 붙으니까 럭셔리 해 보이지만, 외교관들의 직업 특성상 고생스러운 면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는 캠프와 달리 ‘나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캠프와 비교할 때 교환학생 참가 1년 동안은 긴 시간입니다. 도착 후 한동안은 긴장하면서 조심스럽게 지낼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긴장이 풀어지고 집에 있을 때처럼 편하게 지내게 됩니다. 캠프처럼 짧게 지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1년 동안 자신을 꾸미거나 원래 자기가 아닌 모습을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나의 옛 버릇’ 혹은 ‘타인이 보았을 때 비합리적’인 행동을 흔히 하게 됩니다. 호스트 가족은 호텔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혹은 제공해야만 하는 호텔리어가 아닙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준비하면서 ‘나를 잘 보살펴주는 홈스테이’가 충족되어야 한다면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홈스테이 신청자는 신원, 신용 조회를 통해 매우 훌륭한 동기를 갖고 있는 분들이 선발되지만, 그것이 나와 잘 맞는지, 좋은 사람들인지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자세가 없다면 집 떠나기를 결정하지 마세요.


프로그램의 속성을 나타낼 수 있는 속담을 찾다 보니 눈에 뜨이는 것이 ‘초년고생은 만년(晩年) 복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야말로 초년고생은 은주고도 산다는 다른 속담처럼 참가 비용를 내가 지불하지만 의미 있는 고생을 하고, 이 고생 이야말로 ‘사서 하는 고생’입니다. 결국 나중에 복받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건, 의미 있는 고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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