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 시 꼭 전공 안 정해도 돼
미국 대학 전공 3학년부터 시작
이제 곧 대학 원서를 써야 하는 예비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전공 선택'에 너무 고민을 한다. 더불어 학부모들도 "우리 아이 전공을 어떻게 정해야 하느냐?"라고 질문을 한다. 어떤 면에서 전공 정하기는 어느 대학에 갈 것인가 대학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경쟁력 없는 전공을 선택해서 졸업 후 실업자가 되는 것보다, 학교 수준은 다소 낮더라도 경쟁력 있는 전공으로 졸업 후 고액 연봉에 취업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예를 들어보면 서울대 연고대에 비인기 학과에 가서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것보다, 건국대나 단국대에 가서 경쟁력 있는 전공으로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과 달리 미국 대학들의 전공 선택은 1학년 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2학년 2학기 때 선택을 하고 3학년부터 전공 공부를 시작한다. 따라서 굳이 1학년 입학 때 전공을 고민을 할 필요가 별로 업다. 물론 1학년 입학할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전공을 정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와서 여러 분야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얻다 보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필자의 도움을 받아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한 A는 처음에 국제관계학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미국 대학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여러 분야의 기초 학문을 접해 보고 나서 자신은 경제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경제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A는 경제학을 전공하게 됐고, 졸업 후 미국 뉴욕의 금융회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B 학생은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졸업하고 지금은 미국의 초 일류 빅 테크 회사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에 갔다. 국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그는 수학을 너무 싫어했다. 그리고 3학년 마지막 수학 수업에서 "수학이여 안녕! 이제 내 삶에 수학 공부는 없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런데 B는 대학에서 수학이 정말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인문학을 공부하려고 했던 그는 전공을 컴퓨터 사이언스로 정하게 된다. 그는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유펜에서 석사를 하고 빅 테크 기업에 취업을 했다.
위의 두 학생의 사례에서 보듯이 대학 1학년 때 생각하는 전공은 확정된 전공이 아니다. 1-2학년 동안 여러 과목을 배우면서 자신의 전공이 무엇인지 확신을 갖게 된다. 따라서 대학 원서를 쓸 때부터 전공에 대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과 전공을 일치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이를 궁금하게 여긴다. 또한 액티비티도 전공과 연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데 별로 연관성이 없다. 한국 대학들은 액티비티와 전공의 연계성이 매우 강하지만 미국 대학의 경우 그렇지 않다.
대학 원서를 쓸 때 전공을 1) 정하고 가는 경우 2) 정하고 가서 바꾸는 경우 3) 안 정하고 대학에서 정하는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대학을 지원할 때 전공을 Undecided로 적으면 된다. 더 자세한 것은 미래교육연구소 개별 상담이나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리즈 특강을 통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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