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가 있나요?
한 학부모께서 메일을 보내주셨다.
"Canada에도 신뢰할만한 LAC가 있는지요? LAC 측면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비교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디를 추천하시는지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1)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없는 학부 중심대학이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캐나다의 토론토, 맥길대학같은 경우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개설돼 있는 연구중심대학이다. 2) 인문사회분야의 기초를 바탕으로 전공을 가르치는 대학이다. 즉 생물학, 물리학을 전공을 하더라도 많이 생각하고 쓰고, 창의적 사고, 통합적 사고를 하도록 하는 대학이다. 3) 연구중심대학에 비해 소수의 학생을 가르친다. 4) 교수가 직접 학생을 밀도 있게 가르치고, 실험 실습도 교수가 직접 지도하며, 아예 조교라는 제도가 없다. 5) 개설 전공의 절반이상이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이다. 즉 응용 전공의 비중이 낮다.
이런 기준에서 캐나다에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없다. 모두 100% 연구중심대학이다. 다만 맥길 대학 등 여러 대학에 전공으로 '리버럴 아츠'가 있다. 그러나 이 전공이 있다고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아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대학 전체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Liberal Arts Major가 있다고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아니다.
따라서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하면 미국식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표준이 되었다. 사실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미국식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없다. 오직 미국 대학 시스템 안에 존재를 한다. 한국에는 육사, 해사, 공사를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미국식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참으로 장점이 많은 대학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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