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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미국 명문대 등록율은 얼마나 됐을까?


하버드대 83%, 듀크대 56.4%, 윌리엄스대 46.5%



필자가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하버드 대학에 등록을 할 거니?"


그러면 그 학생은 "박사님! 좀 이상한 것 아닌가요? 아니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등록을 할 거냐고 묻는게 제정신인가요?"라고 말을 할 것이다. 한국 학생들이라면 하버드 대학에 합격해 놓고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은 100명 가운데 한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 하버드 대학에 합격을 한다고 해도 전부 등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서울대, 연고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이 늘었다고 한다. 지방 의대에 가려는 학생들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최상위권 명문대에 합격을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꽤 된다. 미국 대학도 한국 대학처럼 복수 합격제도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버드 대학은 2022학년도 하버드 대학 합격생의 등록률을 발표했다. 등록률은 83%였다. 하버드 합격생 17%는 다른 대학에 갔다는 이야기다. 스탠퍼드나 프린스턴, 예일 대학등으로 가거나 주립대 아너스 칼리지로 간 경우도 있을 것이다.


최근 아이비 와이즈가 내놓은 미국 명문대 등록률 자료를 보면 매우 재미있다. 모든 대학들이 다 등록률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다.


우선 명문 연구중심대학을 보자.


▶Rice 대학은 44.24%다. 100명 가운데 56명이 다른 대학으로 가버린 것이다.

▶듀크 대학은 56.40%다. 겨우 절반을 넘겼다.

▶시카고 대학은 80%다. 역시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최고 수준의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 대학은 42%였다.

▶주립대학인 조지아 대학은 37%에 불과했다. 무려 합격자의 63%가 타 대학으로 가버렸다.


다음으로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보자.


▶LAC 의 최고봉인 윌리엄스 칼리지의 경우 46.5%다.

▶최고의 프리메디 프로그램을 보유한 보든의 경우 59.3%다.

▶칼튼 칼리지는 38.63%로 매우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데이비드슨 칼리지는 50.27%였다.

▶그리넬은 41.1%,

▶해밀턴은 41.27%였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듀크 대학만 해도 합격하기가 매우 어려운 대학이다.


합격률이 6.2%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등록률이 낮은 것은 듀크 대학을 지원하면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 예를 들어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에 지원을 해 합격을 했고, 이 경우 듀크를 버리고 다른 대학에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합격자들의 등록률이 낮아지면서 웨이팅 리스트에 올랐던 학생들의 대기가 풀려 뒤늦게 통보받는 일들이 생겼다. 미국 대학들은 이렇게 등록률이 낮자, 대거 웨이팅을 많이 주고 있다. 더불어 웨이팅에서 풀려 추가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행운이랄까?


그래서 입시 단계에서부터 지원 대학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적 성적이 높다고 모두 상향대학만 지원했다가는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상향 대학에서부터 적정 그리고 조금 낮은 수준의 대학까지 모두 지원대학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자만은 곧 지원대학 모두 불합격이라는 불행을 가져오기 쉽다. 지금 원서를 쓰고 있는 12학년들은 이런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이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면 미래교육연구소에 컨설팅을 요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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