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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4학년들 ... 취업을 어찌할꼬?


미국 경기가 위축되며 빅 테크 기업도 신규 안 뽑아...
정규 직원도 수만 명씩 대량 해고 사태



우리 속담에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들은 우수 인력을 뽑기 위한 경쟁에 나섰고 이에 따라 인력난에 허덕였다. 그러던 미국 기업들이 주가 하락과 불경기를 맞으면서 인력 감축을 위한 대량 해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년에 4학년인 미국 대학 유학생들이 된서리를 맞게 됐다.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을 하려는 해외 학생들에게는 혹독한 시련의 시기가 될 것 같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 즉 리세션이 진행되면서 미국의 빅 테크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신규 직원 채용은 커녕, 정규 직원들에 대한 대량 감원에 들어갔다.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시총 1조 8000억 달러의 아마존이 주가 하락으로 1조 달러가 날아간 상태다. 그만큼 빅 테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내년은 학부나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미국 내 취업을 꿈꾸는 유학생들에게 큰 시련의 시기가 될 것 같다. 물론 미국 시민권자 학생들에게도 큰 위기다. 유학생 비자가 연간 8만 5000개가 발급된다. 이 비자 소진이 보통 매년 4월 1일이면 며칠 내로 끝난다. 그러나 내년의 경우 몇 달이 지나도 H1B 비자가 소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그만큼 미국 기업들이 외국 유학생들을 신규 인력으로 뽑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기업이 크게 위축됐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그해 10월이 되어도 비자가 다 소진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미국 기업들이 그만큼 신규 인력을 안 뽑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규 채용을 아주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학생들 가운데서도 미국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할 인력들은 채용을 하겠지만 어중간한 전공, 그저 그런 실력을 갖고서는 취업의 문을 뚫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은 미국 내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반 학생들은 일단 2-3월 OPT 비자를 신청하고, 여러 기업의 문을 두드릴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고 취업이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끝내 문이 안 열리면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선택은 다음과 같다.


1) 국내 기업의 문을 두드린다.

2)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다른 나라 기업의 문을 노크한다.

3) 미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을 한다.


오늘은 3) 번째 방법을 생각해 본다. 


그 다른 방법의 하나가 대학원 진학이다. 미국 경기는 회복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그 1-2년 후를 바라보며 후일을 기약하면서 실력을 기르는 것이다. 미국 취업이 목표라면 미국 대학원에 진학을 해야 한다. 대학원 진학도 기업의 채용에 도전한 뒤 안 되면 2024년에 입학하는 방법이 있고, 아예 미국 취업을 포기하고 2023년부터 대학원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다른 하나는 독일 대학원으로 가는 것이다. 독일 대학원에 영어로 가는 길이 있다. 독일 대학원의 장점은 상당수 대학들이 학비가 무료이거나 학비를 내더라도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채용의 문은 미국보다 독일이 훨씬 넓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홍콩대학, 홍콩과기대, 싱가포르의 NUS, NTU도 하나의 선택이 될 것이다.


대학원 진학 준비는 취업 준비와 또 다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취업이 안 됐다고 곧바로 대학원 진학으로 선회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지금부터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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