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거주 학생 1.9%, 국제학생 2.2%-2.5% 인상
재학생 등록금은 동결
3개 캠퍼스 가운데 Springfield 캠퍼스만 동결
미국 명문 주립대로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리노이대학(UIUC) 신입생 등록금이 소폭 오른다. 즉 가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등록금이 인상된다. 일리노이대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오는 가을 학기에 입학하는 주 거주(In state) 신입생의 등록금을 전년 대비 1.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타주 및 국제학생들은 2.2%-2.5% 인상된다. 인상폭이 더 크다. 다만 재학생 등록금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는 일리노이 대학 시스템 안에 있는 3곳 중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와 시카고 캠퍼스(UIC)는 등록금을 인상하고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는 동결하기로 했다.
일리노이대 팀 킬린 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압박 속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대하는 대학의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사회의 결정은 대학의 접근성과 경제성 모두를 유지하겠다는 약속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일리노이대 3곳의 캠퍼스는 10년 연속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 9만 4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UIUC 국제학생 학비는 연간 3만5000달러 내외이고, 기숙사비는 1만2720달러 수준이다. 대학에 내는 직접 비용은 4만8000여달러(한화 6200만원) 수준이다.
명문 사립대학에서 Financial aid를 받을 경우 이보다 연간 1만 8000여 달러(한화 2300여만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즉 주립대학보다 저렴하게 미국 대학에 다니는 방법은 미국사립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는 방법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연간 170여명의 국제학생들에게 연간 3만달러에서 최대 7만여 달러까지 재정보조를 받아주고 있다. 이를 총액으로 환산하면 70여억원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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