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공자, 대학별 연봉 랭킹 - 어느 미대를 갈까?

리즈디 등 미술 전문대학 고집하지 마라
종합대학 미대 출신들이 훨씬 연봉이 높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도 생각하라

미술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대학들을 보면 그 유형이 분명하다.

1위가 RISD다. 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최고의 미술 대학이다. 

이 밖에 SAIC, Cal Arts, Parsons, Pratte, ArtCenter College of Design, CCA<SVA, SCAD 등이다.

왜?

한국의 미술 유학원 원장들이 졸업한 대학들이다. 

미술 전공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크게 3가지다.

1) 위에 소개한 미술 전문대학들이다.

2) 예일 대학 등 종합대학 미술대학이다.

3)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미술 전공이다.

한국 학생들의 90% 이상이 1)번을 선택한다. 이것은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 후 취업을 했을 때 연봉을 많이 받는 대학들은 어디일까?

오늘은 미술 전공자들이 대학 졸업 후 어느 대학 출신들이 연봉이 높은가를 살펴본다.

이 자료는 미국 연봉 관련 사이트인 페이스케일 닷컴에서 참고했다.

1위는 스탠퍼드 대학이다. 초봉은 $85,200이다. 꽤 높은 편이다. 중견 연봉은 $138,700이다.

2위는 다트머스 대학이다.

3위는 뉴스쿨이다. 여기서 예술 전문대학이 나온다. 예술 전문대학으로 1위다.

4위 코넬 대학이다.

5위는 콜게이트 대학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필자가 위에 말한 3) 번째 카테고리다.

6위는 노트르데임이다. 연구중심대학으로 아이비리그급 대학이다.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대학이지만 매우 좋은 대학이다.

7위= 브라운대학

8위= 조지아텍, 주립대학으로 첫 번째로 나왔다. 공대로 유명하지만 아트 쪽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9위= 유펜. 명실상부한 아이비리그 대학이다.

9위=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이다. 예술 전문 대학이다.

10위까지를 보면 아이비리그 대학이 강세다. 코넬, 다트머스, 브라운, 유펜 등 4개 대학이 나온다. 연구 중심대학 모두를 합하면 7개 대학이다. 즉 예술 전문대학보다 연구중심 종합대학의 미대가 연봉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어 예술 전문대학이다. 뉴스쿨,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등 2개 대학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콜게이트 대학 1개다.

11위= RISD. 예술 전문대학 1위 대학인 리즈디가 여기서 나온다. 초봉이 6만 1000달러로 1위 스탠퍼드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12위= UC 데이비스, 연구중심대학으로 UC 계열 가운데는 첫 번째로 나온다.

13위= UC 산타크루즈. UC 계열 대학 가운데는 2그룹으로 밀리는 대학인데 미술 쪽 연봉은 괜찮다.

14위= 뉴욕대학

15위= 옥시덴털. 이 대학은 앞서 설명한 콜게이트와 마찬가지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16위= 예일 대학

16위= 캘리포니아 칼리지 오브 더 아트. 예술 전문대학 가운데 하나다.

18위= FIT. 뉴욕 주립대학 가운데 하나로 패션 전문대학이다.

19위= USC

20위= 카네기 멜론

20위까지 봐도 역시 예술 전문대학보다는 연구 중심 종합대학이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1-20위까지 보면 연구중심대학 6개이다. 예술 전문대학은 2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1개 대학이다.

한국인들은 아는 만큼만 본다. 미술 유학원들이 제시하는 대학들만 생각한다. 이게 지금까지 미술을 전공하는 한국 학생들의 진로였다. 이제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가장 먼저 예술 전문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Financial Aid를 안 준다. 학비가 매우 비싸다. 따라서 부잣집 아이들만 갈 수 있다. 그런데도 중산층 자녀들에게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미술 유학원들은 자기들이 아는 예술 전문대학에만 가도록 지도를 했다. 한마디로 소가 웃을 일이다. 자기가 아는 것이 전부라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다. 이제 미술을 전공하는 한국 학생들도 예술 전문대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연구중심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도 가야 한다. 학업적으로도 재능으로도 훨씬 더 우수한 학생들이 가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토대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려는 중산층 가정 학생도 얼마든지 재정보조를 받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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