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양심을 걸고 말한다 ... 절대로 패스웨이 가지 마라


토플 점수 80점 확보해 정상적으로 미국 대학 지원하라
패스웨이 대학, 대부분 수준 낮은 대학
패스웨이 1년 후, 정식 학생 보장 못해



요즘 수시, 수능, 내신이 안 좋아서 국내대학을 포기하고, '미국 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국내고 학생들의 경우 상당수 학생들이 '내신 성적' 때문에 고민을 한다. 특히 서울 강남의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상대평가로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임에도 극히 성적이 부진한 경우가 많다. 


우수한 학생들도 7-9등급이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 자사고인 현대고, 세화고 등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경우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내신 손해를 많이 본다. 이런 학생들이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해외, 특히 미국대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이유가 바로 나쁜 내신 성적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서울 강남의 유학원들에 찾아가 미국 대학 진학 상담을 하면 10곳 가운데 7-8곳 유학원은 '패스웨이'를 권한다. 


패스웨이 입학이란 미국 4년제 대학에서 1년 과정을 '정규 학생'이 아닌 '비정규 학생'으로 일정한 과목을 듣고 학점을 이수한 학생들이 1년 뒤 자동적으로 본교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패스웨이 프로그램 이후 입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학점을 모두 인정 받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유타 대학이 선발하는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면 유타 대학에서 1년 동안 제공하는 과목을 이수하면 그 다음해에 유타 학생으로 정식 받아들이는 제도다. 그러나 이 학생은 1년 동안 유타대학에서 공부할 때 유타 대학생이 아니다. 즉 패스웨이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정식 대학생이 아니다.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수준이 낮은 대학들이다.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Northeastern University (사립대학) Boston, MA

-University of Utah (주립대학) Utah , UT

-James Madison University (주립 대학) Harrisonburg, VA

-Widener University (사립대학) Chester, PA

-Pace University (사립대학) New York, NY

-Long Island University (사립대학) Brookville, NY

-Colorado State University(주립대학) Fort Collins, Co

-Oregon State University(주립대학) Corvallis, OR

-University of South Florida (주립대학) Tampe, FL


위 리스트에서 보듯이 패스웨이로 가는 대학들이 그렇게 수준 높은 대학들이 아니다. 다만 그래도 괜찮은 대학은 노스이스턴 대학이다. 


그래서 필자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4년제 대학에 정식으로 진학을 하라는 것이다. 명문 4년제 대학들은 내신과 토플로 지원을 하게 된다. 토플만 준비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요즘 고등학교 학생들은 영어에 많이 노출돼 토플점수 확보에 그리 큰 어려움이 없다. 


토플 점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패스웨이로 가도 제대로 대학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4년제 대학에 정식으로 들어가든, 패스웨이로 가든 영어 공인성적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토플 점수가 79점 이상되면 무조건 4년제 대학으로 곧바로 지원을 하고, 양보해서 61점 이상이라도 정식 대학으로 지원을 하라고 권한다.


미국 명문 주립대학인 위스콘신 대학이나 미네소타 대학 등의 분교에 가려고 할 때 토플 70점이면 꽤 괜찮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굳이 이름도 없는 대학, 수준이 낮은 대학에 진학 보장도 안 되는 패스웨이 코스를 가야 할 이유가 없다. 


패스웨이로 갈 수 있는 대학 가운데 많은 대학들이 사립대학이다. 그 비싼 비용을 내고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패스웨이로 1년간 수강을 할 때 모든 과목의 학점을 다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가운데 일부는 과목을 이수했어도 학점으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패스웨이 1년 동안 30학점을 이수했다고 하더라도 그 가운데 일부는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비용에서 많은 손해를 보는 것이다.


유학원들은 패스웨이의 장점만 설명을 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결코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를 패스웨이로 보내놓고 뒤늦게 가슴을 치며  후회를 한다. 패스웨이를 가려는 학생들은 반드시 장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이 4년제 대학에 곧바로 갈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패스웨이를 선택하기 바란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패스웨이 진학을 추천해 본 일이 없다. 4년제 명문대학으로 곧바로 직행할 수 있는 학생을 패스웨이로 보낼 이유가 없다. 유학원 돈 벌려고 남의 귀한 자식 망칠 수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내고에서 미국 등 해외대학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설계를 보다 신중하게 하기 바란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정식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매거진의 이전글 내 아이를 기독교적 신앙속에서 미국 대학에 보내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