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변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과거에는 1천여 년에 걸쳐 이뤄졌던 변화가 1년이면 바뀐다. 이렇게 사회가 다변화하고 발전할수록 지금보다 더 깊은 전공 지식이 필요하다. 6개월 전의 IT 관련 지식은 Old한 지식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대학 학부를 넘어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40년 전에 국내의 대학 진학률은 30%를 넘지 않았다. 즉 10명 가운데 2-3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제는 80% 내외로 10명 가운데 8명이 대학에 간다. 학사 학위는 이제 기본이다. 석사 학위는 과거 선택이었으나 이제는 필수처럼 되었다.
미국 유학 트렌드를 보면 매년 대학생 유학, 즉 학부 유학은 줄어드는 반면,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고학력 유학은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학사 학위에 머물기보다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미국도 더 이상 학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 혹은 해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다. 교육의 질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원의 경우 입학이 쉽지 않고 가장 큰 문제는 석사 과정의 경우 비용이다.
많은 학생들이 재정보조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석사과정은 학사과정과 달리 재정보조를 얻기 쉽지 않다. 교수가 갖고 있는 연구기금에서 재정보조를 받아야 한다. TA와 RA를 받으면 전체 비용의 70% 정도가 커버된다. 만일 석박사 통합으로 가면 거의 모든 비용이 커버되고 생활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대학원의 장점은 학부 전공과 석사 전공이 일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학부 전공과 다른 전공을 석사 과정에서 할 수 있다. 물론 각 대학원마다 이런 경우 Prerequisite가 달라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미국 대학원의 원서 접수는 보통 9월에 시작해서 그 다음 해 2월까지이고 대학원마다 마감이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한다.
준비도 각 대학원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 대학 성적 2) GRE/GMAT 등 3) 학업 계획서(SOP) 또는 지원 동기서(Letter of Motivation) 4) 추천서 등이다. 여기서 학생들이 작성하기 어려운 것이 SOP이다.
가장 매력이 있는 나라가 독일 대학이다. 우선 학비가 없고 영어로 전공 전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대학원 지원자 증가보다 독일 대학원 지원 증가가 눈에 띈다.
독일 대학원 석사과정은 취업에서 매우 유리하다. 졸업 후 취업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비가 없다는 것도 최고의 장점이다. 연간 비용을 보면 Tuition은 없고 Fee가 30만 원에서 60여만 원이다. 생활비는 월 100만 원 정도이나 이것 역시 아르바이트나 장학금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까다로운 것은 학부 전공과 대학원 석사 전공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이나 미국 대학 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면, 취업이 잘 되는 비즈니스 석사를 할 수가 없다. 학부 전공도 비즈니스여야 한다.
원서 마감은 3월에서 5월이다. 충분히 준비를 해서 지원을 할 수 있다.
노르웨이 대학원도 매력적이다. 우선 학비가 없고 교육의 질이 높으며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다. 오슬로 대학 등은 세계적 대학이다. 그러나 역시 학부 전공과 석사 전공이 일치되어야 한다. 마감은 12월 1일이다. 이미 지원 사이트가 열려 있다. 여기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은 학부 졸업 예정자는 안되고 졸업이 완결된 상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학금을 받으면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원 등도 매우 좋은 선택이다. 학비는 있지만 장학금으로 거의 커버가 가능하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대학원들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학비가 저렴하고 영어로 가능하며 졸업 후 취업을 할 수 있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학원 석사과정을 생각할 수 있다. 학부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일본, 중국의 경우에도 많은 전공들이 영어로 개설돼 있다. 석사과정의 경우 많은 장학금을 주고 있다.
1. 어느 나라, 어느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할지를 결정한다.
2. 졸업 후 진로, 즉 취업을 어느 나라에서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국가와 대학을 결정한다.
3. 지원 대학원을 정하면 지원 조건과 마감일을 점검한다.
4. 비용 조달이 가능한지 가장 먼저 생각한다. 장학금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 못 받을 경우 합격을 해도 못 간다.
5. 스스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한다. 혼자 전 과정을 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여기서도 전 과정을 도움받을 것인지, 부분적으로 도움받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여기에는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외 석박사들이 대학원 석사 지원을 도와주고 있다. 지원 전 과정을 도와주기도 하고 학생이 혼자 하기 어려운 과정을 떼어서 도와주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Deadline을 넘기면 곧 '죽음'이다. 아무리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