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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레귤러 지원에서 장학금 받기

국제학생에게 장학금 주는 대학, 실력에 맞는 대학 골라야


레귤러 지원을 위한 준비는 얼리 결과를 보고 시작하면 늦다. 오늘은 레귤러 디시전의 재정보조/장학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레귤러 디시전의 경우 Financial Aid 마감은 얼리와 달리 원서 마감일보다 늦다. 보통 15일 정도 늦고 어느 경우는 한 달 뒤인 경우도 있다. 마감일은 중요하다. 따라서 레귤러에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려고 하면 마감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마감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을 잘 주는 대학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의 성적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려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주지도 않는 대학에 장학금을 달라고 하고 합격하지도 못할 대학에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코메디'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는 대학에 아무리 CSS 프로파일을 내 보았자 소용이 없다. 또한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은 대학에 아무리 재정보조/장학금을 요청해도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Boston Univ.의 경우 국제학생에게 need based grant를 주지 않는다. 다만 성적 우수 장학금이 있을 뿐이다. Wake Forest 대학도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성적 우수 장학금만 준다. 이렇게 국제학생들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을 주지만 가정 경제상황에 따른 재정보조/장학금을 주지 않는 연구 중심 대학을 보면 다음과 같다. 


◀웨이크 포레스트 ◀보스턴 유니버시티 ◀보스턴 칼리지 ◀윌리엄 앤 메리 ◀노스이스턴 ◀시라큐스 ◀포댐 ◀럿거스 ◀아메리칸 ◀바이올라 ◀덴버 ◀툴사 대학 등이다.  


두 번째로 성적이 안되는데도 재정보조를 달라고 지원하면 헛수고일 가능성이 높다. GPA 3.5, SAT 1390점인 학생이 MIT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어플라이를 하면 합격 가능성은 0%다. 그런데 이런 선택을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기대만 높고 실력을 따라주지 않는 경우다.


그러나 위의 학생이 자신의 실력에 맞고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에 지원을 하고 Financial Aid 신청을 하면 2-4만 달러의 재정보조를 연간 받을 수 있다. 물론 4년간 1억 원 가까이 된다. 무엇이 더 실리적인지 지혜로운 학부모들은 잘 파악할 것이다. 따라서 눈높이를 조정하면 가정 경제에 어려움 없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시킬 수 있다.


어릴 적 바닷가에서 모래를 갖고 놀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욕심을 내서 모래를 꼭 쥐면 손바닥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손을 꽉 쥐지 않고 넉넉하게 모래를 잡으면 훨씬 더 많은 모래를 손에 담을 수 있다.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할 때 이런 법칙이 똑같이 적용된다. 욕심은 불합격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겸허함은 합격과 함께 많은 재정보조를 받아 경제적 어려움 없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귤러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 재정보조를 꼭 받아야 할 학생이라면 1)지원하는 대학이 국제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데 너그러운가 살펴보고 2)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학을 골라서 어플라이를 하고,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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