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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웨이 고민? 아직 포기하지 마세요


필자는 욕을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나라면 양심상 패스웨이 안보낸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를 했다. 일부 유학원에서는 '그래 너 잘났다'고 빈정거리는 글을 보내기도 한다.  이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3028849167




이 글을 읽은 한 학생이 상담을 요청해 왔다. "박사님은 블로그에서 패스웨이를 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미국 대학들과 유학원이 합작해서 돈을 벌려는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학생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대학과 유학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패스웨이로 가려면 차라리 CC로 갔다가 2학년 때 훨씬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해 온 학생은 토플 점수가 79점이다. 상위권 주립대학에 갈 수있는 점수다. 다만 이 학생의 경우 내신 등급이 아주 낮았다. 공부에 취미를 잃은 학생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루트는 어떤 것일까?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미국 검정고시/GED를 통해 미국의 좋은 대학에 가는 방법이다. 토플 79점의 학생이라면 미국 대학 GED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상위권 주립대학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두번째 생각할 수 있는 길은 CC로 가서 2학년때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하면 된다.           




그렇다면 왜 패스웨이는 2학년때 편입이 안된다. 1학년을 패스웨이 과정으로 공부하고 나면 2학년부터 정식 과정에 들어간다. 따라서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은 3학년이 되어야 가능하다. 패스웨이 과정에서 이수한 과목을 모두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나마 일부 과목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인정 받지 못한다.



CC로 가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비싸다. 패스웨이의 경우 운신의 폭이 매우 좁다. 학교의 수준도 대체적으로 낮다. 물론 노스이스턴 대학 같은 40위권 대학도 있으나 학비 포함 총 비용이 1억원이 넘는다. 



1번 과정, 즉 GED과정을 시도하다 실패한다면 그때 패스웨이나 CC로 가도 늦지 않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벌써부터 포기하고 패스웨이로 간다면 조금 억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많은 유학원들은 이 프로그램의 장점만 이야기를 하고, 그 단점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하지 않는다.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이 단점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학부모에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결론적으로 유학원들이 패스웨이를 죽어라고 권하는 것은 1)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2) 대학을 보내는 과정이 매우 심플하여 여러 고민이나 고생을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유학원은 돈을 벌고, 학생은 어두운 미래를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나라면 절대로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추천하지 않는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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