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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안 쓰면 하버드 대학 입시 실패할까?


미국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 또는 그 수준의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열중하는 게 리서치와 논문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이나 예일 대학에 가려면 정말 리서치나 논문은 필수일까?










많은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을 한다. 적어도 이런 수준의 대학에 가려면 리서치도 몇개를 해야 하고, 논문도 반드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착각하지 마라!!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서 제출시 내는 표준 지원 자료는 전형적으로 입학 결정을 내리기 위한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원자가 제출하고 싶은 진정한 특별한 재능이나 학업적 결과물 즉 업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경우 제출을 할 수 있다.


입학 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지원자가 제출한 음악 녹음, 예술 작품 또는 선정된 학술 연구결과와 같은 보충 자료는 교수진이 평가를 한다. 이들 부가적 자료들은 전적으로 선택 사항으로 학생이 제출하고 싶을 때 내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 홈페지에서..]



예일대학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일 대학 지원서와 함께 보충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필요한 지원 자료만 제출한다. 입학 허가 위원회는 필수 문서에 가장 큰 비중을 두므로 지원서의 이러한 요소에 주로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학생이 그대의 지원서 나머지 부분에서 적절하게 전달될 수 없는 실질적이고 잘 발달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학생은 오디오 녹음, 악보, 예술 샘플, 쓰기 샘플, 과학 연구 논문, 영화 또는 댄스 비디오의 제출을 고려할 수 있다. [예일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이 두 대학의 홈페지에서 보듯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광풍'처럼 일어나고 있는 리서치와 논문이 필수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있다.



그러나 좋은 리서치/ 우수 논문을 내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런 경우 약이 아닌 독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리서치와 논문을 제출하고 있으나 최근 트렌드를 보면 차라리 안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케이스들이 나오고 있다. 하버드 홈페이지에서 '입학 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라는 귀절이 있다. 우리는 이 말을 잘이해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이 1차를 거르고 우수한 논문이나 자료들은 교수들에게 넘겨서 심사하도록 한다. 우리는 여기서 상당수 논문이나 리서치 가록들이 1차관문을 못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거짓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은 리서치나 논문


2) 수준이 낮은 허접한 리서치나 논문



고등학교 학생으로 할 수 없는 수준의 리서치나 매우  수준 높은 논문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다가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 1차 관문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많다. 즉 종종 필자에게도 대학교 랩에서 대학원생들과 연구했다는 기록을 갖고 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데 미국 대학입학사정관들은 이런 경우 '뻥~'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영재 아니면 천재다. 그럼 곧바로 그들이 수행한 리서치 내용이나 논문 수준을 보면 정말 영재인지 천재인지 무늬만 요란한지 즉시 평가가 나온다. 정말 우수한 리서치를 했고, 논문에서 SCI급이 나왔다면 당연히 전공교수에게 넘어갈 것이다. 교수는 이때 '정말 우수한 학생'이란 평가를 내리면 가장 좋은 경우다. 과연 이런 학생이 몇명이나 될까?










학생들의 리서치를 보면 또 한가지.. 정말 허접한 리서치를 해 놓고, 또한 전혀 논문같지 않은 논문을 써 놓고 이를 자랑스럽게 제출하는 것을 본다. 차라리 제출하지 않았더라면 표준화된 기록만으로 좋게 평가를 받았을 텐데.. 수준낮은 과시형 리서치나 논문을 내서 '자살골'이 되는 경우를 본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이런 리서치나 논문을 평가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비싼 돈을 주고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결과를 보면 난감한 경우가 많다.



필자가 일년에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보면 정말 우수한 학생이 수준 높은 리서치나 논문을 한 경우는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서울 강남에서 2-3천만원을 주고 리서치를 했다거나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이비리그 교수들이 지도했다는 리서치를 보면 '완전히 사기당했다'고 말할 정도의 수준이다. 


이 부분의 '엉터리/사기성 액티비티 비즈니스'가 극에 달했다. 전문가가 첫페이지만 읽어보거나 초록을 읽어보면 엉터리라는 것이 금방 발견되는 데 학부모들은 이런 것을 구별해 낼 능력이 안 된까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에도 이런 학생들이 여러 명 왔고, 부모님들께 자세히 리서치 논문을 자세히 분석해 주면 화를 내고 가는 이들이 종종 있다. 왜 화를 낼까? 한마디로  엉터리 리서치/논문 컨설팅을 받은 것에 대한  분노라고 생각된다. 평가해준 이강렬 박사는 죄가 없다. 다만 이를 못받아들이거나 속은 학부모나 학생이 문제다. 



지금 광풍처럼 불고 있는 리서치/ 논문의 EC가 많은 문제가 있음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반드시 전문가에게 크로스 체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비용 낭비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미래교육연구소는 타 기관에서 받고 있는 EC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그 대안을  제시해 준다. 미국대학 입시 컨설팅 회사인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EC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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