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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가 중요할까? 액티비티가 중요할까?




<브라운 대학 전경>






[미래교육연구소- 미국대학 입시 컨설팅: 이강렬 박사의 행복한 유학]


< SAT점수를 낸 학생들이 안 낸 학생보다 합격 확률이 높다?>



맞다. 그런데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브라운 대학에 지원하는 A는 GPA가 3.9이고 SAT가 점수가 없다. B는 같은 3.9인데 SAT점수가 1550점이다. 이런 경우 누가 불리하고 누가 유리할까? 점검을 시작하자. 


그렇다면 A는 왜 SAT 점수를 안냈을까?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라 SAT시험을 얼마든지 시험을 볼 수 있는데 그가 점수를 안낸 이유는 분명 SAT 점수가 낮았기 때문일 것이다. Brown 대학의 합격자 평균 점인 1550점에 미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대학입학 사정관은 이를 통해 이렇게 해석할 것이다.  A와 B는 GPA에서 동점이지만 A는 학업적 성취도에서 B보다 낮다.  즉 A는 학교 성적만 높은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른 학업적요소인 학교에서의  AP수강 결과를 봐야 한다. 즉 AP 수강 개수나 점수다. 만일  A가 학교에서 AP과목을 10과목 정도 들었고, 그런 상태에서 SAT점수를 안냈다면 입학사정관은 A의 학업적 성취도에서 문제를 덜 삼을 것이다.  그러나  A가 AP과목을 듣지 않았거나 학교에서의  AP학교 성적이 낮다면 문제가 된다. 이쯤 되면 A의 불합격은 자명한 일이다.  



이 글을 읽는 학부모 가운데는 그러면 A가 에세이나 액티비티에서 뛰어나면 이를 가지고 학업 성취도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것이다. 정말 그럴까? 확실히 하자.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이 결코 학생의 부족한 학습능력 (GPA, SAT/ACT, AP 점수)을 보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만일 GPA가 낮은 듯 하여 화려한 과외활동으로 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EC보다는 CC나 온라인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을 먼저 보완해야 한다. 



과외활동은 학습능력이 어느 정도 입증된 학생들 가운데에서 어떤 학생이 더 우수한 지를 평가하는 부가적 요소다. 다시 강조하지만 학업적 요소가 충분한 뒤 EC와 에세이, 추천서가 효과를 발휘 한다. GPA와 SAT가 낮은 경우 액티비티가 절대로 이를 대신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필자는 무조건 SAT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의 수강하는 AP-IB가 먼저다. 5월 시험이 아니다. 이어 학교 성적이 충분 조건을 갖추고 거기에 SAT 성적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 그리고 나서 오래전부터 해온 EC가 빛을 발한다. 그런데 무조건 SAT를 해야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SAT학원들의 공포 마케팅이다. 지금 방학때 1-2천만원을 쏟아 부은다고 1200점대의 SAT가 1500점대로 올가는 일은 결코 없다. 이것을 장담하면 '사기'다. 아니면 말고, 나중에 딴 말을 할 것이다. SAT점수가 낮은 경우 어떻게 하나? 이 때는 지원할 대학을 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SAT점수를 안낼 생각을 하지 말고, 나온 점수에 맞춰 대학을 찾아 지원을 하면 된다. 허황된 욕심과 교만은 곧 불합격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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