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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할 때 학교 카운슬러가 얼마나 도와줄까?


미국학생 44%,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 
한국 일반고 국제반, 국제학교, 대안 학교의 경우 더 심각할 듯




많은 학부모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다니는 외국인 학교 또는 국제학교의 학생 혹은 조기 유학생의 경우 미국 고등학교의 카운슬러가 대학 지원 전 과정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있다. 즉 대학을 골라주고, 원서를 써주고, 에세이를 고쳐주며, 특별활동과 관련한 레쥬메를 세밀하게 손 봐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학교 카운슬러들은 학부모가 기대하는만큼 대학 지원 과정을 도와주고 있을까?


최근 미국의 유스트루(Youth Truth)라는 기관이 고등학교 학생 16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현재 고등학교로부터 대학 지원과 관련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약 절반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국내 일반 고등학교,국제학교, 대안학교 학생들은 칼지리 카운슬러로부터 얼마나 도움을 받고 있을까?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는 없다. 다만 유스트루 조사의 결과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미래교육연구소에서 미국 대학 진학 상담차 내방하는 학부모들에게 현재 재학중인 학교로부터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고 있는가 질문을 하면 상당수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을 하고 있다. 거의 부모나 학생들이 학교의 도움없이 스스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을 한다. 


미국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키고 있는 국내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조차 칼리지 카운슬러가 경험이 부족해 별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답을 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국제학교나 영어로 수업을 하는 대안학교에는 아예 칼리지 카운슬러가 없다. 도와줄 교사가 없다.


대학 지원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현재의 학교 성적 및 공인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장학금(재정보조)을 받으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미국이야기로 돌아가자.


조사에 응답한 44% 학생들은 미국 대학 지원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데 학교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54%의 학생들은 재학중인 고등학교가 학생의 관심분야와 능력에 따른 대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카운슬러의 역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따라서 미국의 4706개의 대학 가운데  4년제 대학 상당수에 대한 정보는 의무적으로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단순한 랭킹 정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전공과 대학의 특성을 파악해 적절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연 소득 1억5천만원 미만의 학생들의 경우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 재정보조에 대해서는 한국이건 미국이건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이 거의 모르고 있다.


전문 교육 컨설팅 기관인 미래교육연구소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의 본격적인 해외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특히 미국대학 장학금 컨설팅을 한국 최초로 시작을 했고, 비슷한 기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학교 카운슬러가 하지 못하는 미국 대학 진학 및 장학금에 대한 진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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