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8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미국 대학 입시의 시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중심 대학의 얼리(Early) 전형 원서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이제 약 116일 남았습니다. 당장 8월 1일이면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 사이트가 열리고, 본격적인 원서 작성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도대체 몇 개 대학에 원서를 써야 할까요?"
10개면 너무 많을까요? 아니면 부족할까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2025-2026년 입시 트렌드에 맞춰 그 혼란을 명쾌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매직 넘버'는 없다, 하지만 전략적 기준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학생에게 완벽한 지원 대학의 개수'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학생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최적의 숫자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상향(Reach) 2-3곳, 적정(Target) 2-3곳, 안정(Safety) 2곳이라는 공식에 따라 6~8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상향(Reach): 합격 확률 20~30% 미만
적정(Target): 합격 확률 30~70%
안정(Safety): 합격 확률 70-80% 이상
이 공식은 여전히 유효한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입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반드시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
지원 대학 수를 늘려야 하는 3가지 경우
1. 재정 보조/장학금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국제학생에게 재정 보조를 지급하는 미국 대학의 거의 대부분 대학은 'Need-Aware' 정책을 사용합니다. 이는 학생의 재정 지원 신청 여부가 입학 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장학금을 신청하면 합격의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 보조가 꼭 필요한 학생이라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여러 대학에서 받은 재정 보조 패키지를 비교하여 최상의 조건을 선택하기 위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해야 합니다. 원서 접수 비용보다 받게 될 재정 보조/장학금의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현명한 투자입니다.
2. 경쟁이 치열한 전공에 지원하는 경우 (STEM, 경영 등)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 엔지니어링(Engineering), 비즈니스(Business)와 같은 인기 전공은 다른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전공에 비해 합격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동일한 스펙의 학생이라도 전공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인기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합격 가능성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원 대학의 개수를 보수적으로 늘려 잡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 상위권 대학(Top-tier)을 목표로 하는 경우
미국 대학 입시의 경쟁은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들의 지원자 수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합격률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20년 팬데믹 시기와 비교했을 때, 테스트 옵셔널(Test-Optional) 정책의 확산 등으로 지원자는 더욱 급증하여 경쟁은 한층 더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쇄적으로 작용하여, 상위권 대학에 불합격한 우수한 학생들이 그 아래 순위의 대학으로 대거 지원하면서 전반적인 입시 경쟁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할수록, 더 넓은 범위의 적정 및 안정권 대학 리스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미래교육연구소의 제언
미국 대학 입시는 단순히 성적순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 활동, 에세이, 추천서, 그리고 '어떤 대학에 어떻게 지원하는가'에 대한 전략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116일 앞으로 다가온 얼리 지원, 가장 시급한 것은 지원할 대학의 균형 잡힌 리스트를 확정하고,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합격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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