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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 스캔들 이후 원서 검증 철저히 한다



원서 등 기록 의심스러울 때 검증 들어온다
액티비티 등 거짓으로 작성해서는 안 된다



예일을 비롯한 미국 명문 대학들이 개입된 대형 입시부정 사건이 터진 이후 미국 명문 대학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스캔들은 학생들이 축구나 수구 선수들이 아님에도 이런 종목에 출전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명문 대학에 입학을 했다가 적발된 사건이다. 또한 거액의 돈을 받은 브로커가 대리로 SAT 시험을 보았다가 적발된 사건이다. 


올해 입시는 대형 시험 부정 스캔들이 터진 이후 첫번째로 치르는 입시다. 많은 학부모들과 입시 컨설턴트들을 과연 각 대학들이 어떻게 시험 평가 시스템을 보완했을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부정 사건이 터졌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보도를 했다.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고 해서 모든 학생들의 기록을 꼼꼼하게 점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우수한 성적만을 제출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자랐다고 하면서 부유한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원자들의 경우 선택적으로 점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명문대학들은 최근 '명예제도'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대학들은 지원자의 기록이 의심스러울 때, 예를 들어 학교 성적은 매우 낮은데 SAT 성적이 매우 높다면 의심을 할만하고 이런 경우 입학 사정관은 해당 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할 수 있다. 토론 챔피언이고,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는데 에세이에서 논리적 문장을 쓰지 못했다면 입학 사정관은 곧바로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에세이에서 아버지 시대에나 썼던 표현이나 구성이 드러날 경우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 


요약하면, 크게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세세한 검증 절차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따라서 학생들은 원서를 꼼꼼하게 잘 써야 하고, 에세이도 의심받지 않게 잘 써야 한다. 기록을 가짜로 썼을 경우 호되게 당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 유학업체들 중, 학생들의 기록을 가짜로 만들어주고 거액을 받아주는 곳이 적지 않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학교 성적과 액티비티 기록을 검토하여 상식적으로 일치 하지 않을 경우 검증에 들어갈 수 있다. 과거의 기록이 없는데 불쑥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한다면 검증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입학 사정관의 시각에서 학생의 기록들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다. 해외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인 미래교육연구소가 이런 업무를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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