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 학생들의 독일 대학 지원 조건 점검
미래교육, 국내고 학생 독일 대학 지원 컨설팅 제공
독일 대학, 학비 무료에 전과정 영어로 수업 가능
독일 대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학 학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독일 대학으로 떠났다.
"저는 독일 대학에 지원하려는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과학을 3년 이수했고 수능 등급은 4.4 등급이상입니다. 그런데 저는 서울 강남에 있는 자사고를 다니고 있고, 주요 과목 가운데 2과목의 점수가 60점 이하입니다. 이 경우 독일 대학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필자는 얼마전 '자사고=자살고'라는 글을 썼다.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를 서울대 등 명문 대학에 보내기 위해 자사고를 선택하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것이 결국 아이의 진로를 막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자사고의 경우 우수한 아이들을 받아서 공부시키고 이들간의 변별력을 주기 위해 시험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다보니 아이들의 원점수가 매우 나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사고에 다니는 아이들은 원점수를 보는 외국 대학들에 지원을 할 때 불리하다.
독일 대학 원서 접수 기간은 1월부터 6월 말까지다. 국내고 출신 학생들 가운데 대학 입시에 실패를 했거나 대학에 진학을 했으나 원하는 대학이 아니어서 중도에 그만두고 독일 대학으로 방향을 바꾸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지원 자격이다. 독일 대학은 각 국가별로 지원 자격을 엄격히 정해놓고 있다.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기준으로 1) 주요 교과목에서 60점 이하가 없을 것 2) 수능에서 평균 4.4등급 이내일 것 3) 과학을 3년 이수할 것 4) 토플 80점 이상, 아이엘츠 6.5 이상 영어 공인 점수를 받을 것 등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요소가 바로 '주요 교과목에서 60점 이하가 없을 것'이다. 국내고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3학년 2학기 시험은 아예 포기한다. 이때 고3 교실은 붕괴된다. 교사도 가르칠 생각을 하지 않고 학생들도 매일 엎드려 잠을 잔다. 누구도 나무라지 않는다. 그게 대한민국 고3 교실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주요 교과목마저 포기를 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목별 성적이 60점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독일 대학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확히 말하면 '우니 아시스트'(공통원서) 지원은 안 된다. 그러나 개별 대학 지원을 지원할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70% 이상이 우니 아시스트 지원이기 때문에 개별 대학 가운데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것은 어렵다. 독일 대학에 영어로 갈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헤택이다. 미국 대학의 연간 학비가 3-7만달러(한국돈으로 4-8천만원)인 상황에서, 독일 대학은 학비를 청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1-2학년들 가운데 독일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능을 보았다고 해서 3학년 2학기 시험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서울 강남이나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의 경우 이 '60점 이하 과목이 없을 것'이라는 항목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몇해전 미래교육을 통해 독일 대학 지원을 했던 A는 수학 과목이 59점이었다. 지원했던 3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필자는 이 대학들에게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영재 학교'로 통하며, 한국 상위 1%의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 학교라는 것을 설명했다. 그 결과 이 학생은 불합격됐던 3개 학교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다.
독일 대학들은 입학 사정관의 권한이 막강하다. 만일 60점 이하인 과목이 있을 경우 입학 사정관을 설득할 수 있다. A는 다행히 불합격이 합격으로 바뀌었지만 이를 항상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니 이런 점을 감안해 독일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독일 대학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대학 진로 진학에 대한 무료 상담을 해 준다. 사전에 독일 대학 조건에 대한 점검도 해 준다. 희망자는 아래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