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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떨어진 미국 대학 다시 지원하면 불리할까?



미국 대학 재수 불리하지 않아
같은 기록으로 다시 도전하면 불합격 가능성 높아 … 종전 기록보다 대폭 높여야



미국 대학도 한국 대학처럼 재수가 가능할까? 가능하다. 그렇다면 재수생은 불리할까? 불리하지 않다. 


오히려 미국 대학들은 Post Graduate 프로그램을 밟은 학생들을 선호한다. 고통을 통해 성숙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원을 했다가 떨어진 대학에 다시 지원을 하면 불리할까? 이 대목에서는 답이 엇갈릴 수 있다. 


대학 진학과 장학금 컨설팅을 위해 미래교육연구소를 찾는 학부모들 가운데 미국 대학 재수와 같은 대학 재도전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다. 재수를 하거나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다시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다.


미국 대학들은 공통원서에 예전에 자기 대학에 지원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지원했다면 언제 지원했었는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것을 보고 어떤 유학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지원했던 대학에 다시 지원을 하면 불리하다. 다시 넣지 마라"라고 조언을 했다고 한 학부모가 말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유학원이다. 부정확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준 것으로 이해된다.


재수하는 학생이 지원했던 대학에 하나도 바뀌지 않은 예전 기록을 가지고 다시 지원을 하면 불리한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 대학에 원서를 다시 넣으려면 예전의 프로파일보다는 월등하게 개선을 해서 지원을 해야 한다. 예전 기록을 새롭게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향상된 SAT, ACT 점수다. AP 시험을 더 볼 수도 있다. 액티비티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그냥 그 점수, 그 기록대로 넣으면 다시 불합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프린스턴 대학에 지원했다 떨어진 A가 1년 재수를 하면서 필자에게 컨설팅을 의뢰했다. 필자는 이 학생의 전체 기록을 대폭 향상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SAT 점수를 높이고, 에세이를 아주 경쟁력 있게 쓰도록 하고, 특히 액티비티를 대폭 강화했다. 결국 이 학생은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을 하고 재정보조/학자금 보조까지 거의 5000만 원이나 받았다.


이렇게 다시 지원했던 대학에 다시 지원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기록, 경쟁력 있는 기록을 갖고 재도전을 하는 것이 맞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재수하는 많은 학생들을 컨설팅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한번 넘어졌다고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다시 일어나 용감하게 달려야 한다.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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