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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재훈 Sep 26. 2017

<겸손이라는 사치>

170926 화 큐티


저번주 비저니어스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
폴 형과 예인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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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잘 끝나서 감사한 마음이 넘치지만
동시에 거룩한 부담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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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한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을 수 없고
그러면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계획하신 일들을 나는 알 수 없고 행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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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기도하면 나는 걸어갈 수 있다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려면 두시간은 기도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일어나 네시반에 교회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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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해 더 성장해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에
어떻게 해야할지 말씀으로 보여달라고 했는데
큐티 본문을 통해 바로 응답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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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 말씀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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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8장 16절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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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절 묵상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시험한 돌’은 모든 시험을 다 거친 돌, 곧 믿을 수 있는 견고한 돌입니다
하나님은 이 돌을 구원의 기초로 삼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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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를 본보기로 삼으시는 것 같다
청년의 때에 받을 수 있는 시험을 다 받게 하시고
그 시험들을 믿음으로 기도로 이겨내게 하시고
심지가 견고한 자로 세우셔서
tested stone으로
precious cornerstone으로 만드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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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와 장난치다가
“야 겸손해라 진짜 ㅋㅋㅋ”
라는 친구의 말에
갑자기 진지하게 대답을 했다
“겸손은 나한테 사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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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선 당당하게 나서는 나지만
하나님 앞에, 십자가 앞에 서면 나는 한없이 부끄러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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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만할 수 없고 교만할 수 없는 존재다
이런 내게 겸손이라는 단어는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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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은 언제 넘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나도 이젠 겸손이라는 사치를 조금 부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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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낮아져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테스트를 받는 사람이면 좋겠다
많은 테스트를 받아 많은 사람들을 공감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 시대의 한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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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 본문 마지막에는 이런 말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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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영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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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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