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훈 Mar 06. 2018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어디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광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어디인가? 

이스라엘 선교 여행을 가신 분들이 몇 시간 동안 차로 가나안 땅을 향해 달리다 보면 

 꼭 하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몇 시간을 달려도 아무것도 없는 광야인데  

하나님은 왜 이런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냐고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40년 동안 헤매고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역사적으로 보면 나일강 하류에 있던 애굽과 비교하면 

가나안 땅은 정말 척박하고 열악한 땅이라고 한다. 

성경에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는 말씀처럼  

애굽에서는 정말로 농사를 지으면 성경말씀처럼 풍작을 거뒀다고 한다 

주기적으로 나일 강이 범람해서 옥토로 덮이는 애굽 땅과 달리 

가나안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해야만 하는 땅이었다(신 11:11) 

이스라엘 민족이 왜 불평불만했는지 이해가 간다 

씨를 뿌리기만 하면 30, 60, 100배를 거두던 애굽에서 

매 순간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고 한 해 농사짓고 한 해 먹고살던 

우리나라의 보릿고개 같은 시절을 견뎌야 하는 그런 땅에 살려니 

오죽 힘들었을까 

가나안 땅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땅이었다고 한다 

성경 말씀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비만 기다려야 하는 땅이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매일 사람의 호흡이 아닌 기도의 호흡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해야 하는 땅이었고 삶이었다고 한다 

극도의 친밀함이 아니면 자살충동을 느낄 만큼의  

극도의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가나안 땅에서 농사를 지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정말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비를 주시지 않으면 한 해 농사가 망쳐 

당장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씨를 뿌렸다고 한다 

모두가 잘 아는 말씀이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 5~6절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아무 이유 없이 젖과 꿀을 주시지 않았다 

신 11: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신 11: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애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신 11: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하나님은 먼저 친밀한 교제와 순종, 마음을 다한 예배를 원하셨다 

그리고 나서야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셨다 

세상이 볼 땐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광야 

그 땅에 있음으로 오히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명기 11장 12절에 이런 말씀이 나온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세상적인 풍요로움보다 

하나님과 동행함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연초부터 연말까지 

밤부터 낮까지 

하나님의 눈은 내 위에서 나를 지켜주신다 

지금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지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오늘도 소망을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리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기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