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같이 놀던 놀이터에
같이 걷던 산책길에
같이 보던 풍경 안에
같이 듣던 노래 안에
같이 살던 우리 삶에
멈추고 뒤돌아 보면
발자욱이 있다
눈 덮인 가로등 길
놓인 발자욱 뒤돌아
추억이 있다
흙이 묻어 더러워도
삐뚤 삐뚤 해졌어도
우리의 발자욱
외로움, 그리움
모두 안고
남은 인생
너와 함께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