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글그림

by 글그림

네 웃음에 화답하듯

파랗게 열린 하늘과


은하수 담은 너의 눈동자 위로

별빛이 쏟아진다


꽃잎 떨어지는 산길 사이에

봄이 피어나고 있다


계절이 세 번 바뀌었지만

우린 아무것도 바뀐 게 없구나


널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은 아직 겨울이다


너를 만나고

너의 눈을 바라보고


너에게 속삭이던

지난봄이 언제였나 싶다


내 모든 것인

하나뿐인 딸에게


보고 싶다

사랑한다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