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글그림

by 글그림

맨발로 딛은 초여름


내겐 내가 없어

혼자인 하루를 견딜 수가 없다.


어디서 날 기다리는지

찾을 수 없는 길에 서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겐 내가 없어

혼자인 계절을 견딜 수가 없다


내게로 가고 싶다고

손 내밀어 달라고


내가 없는 네게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