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글그림

by 글그림

해넘이 지고

달이 떠오를 무렵


보다 어두운 날을

걷고 또 걸어본다


구름 가려진 달

눈물 삼킨 바다


고요함 여미는

쓸쓸한 바람에


그리움 흘려보내고

널 향해 걷는 발자욱


뒤 돌아


하나 둘 남겨진

추억을 놓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