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질 때 기운 그림자처럼
어떨 땐 훌쩍 커버리고 싶은
마음이 별빛처럼 비추일 때가 있다
그리하여 작열하는 태양 앞에서도
널 위한 그늘이 되어 쉬어가라 말하고 싶고
정오의 그림자처럼 작디 작아져서는
다시 어린 시절 아이처럼 너와 뛰놀고 싶다
태양이 지나는 길의 그림자처럼
언제고 네게 필요한 모습이 되어
떠나가도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밤 그림자처럼 네 눈꺼풀에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