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말이 물들어
봄은 오고 꽃은 색깔을 가졌다
찬란하던 벚꽃 마지막 속삭임
흩날리는 꽃잎마다 아련함은
어디로 흘러갈까
사라짐으로 인하여
봄날은 아름답다고 기억되고
꽃잎들은 마지막 숨결처럼
봄을 이야기하네
굳이 꽃이 아니어도
잦아드는 숨결
아쉬운 가지의 흔들림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들의 안녕
아직 봄은 이렇게 곁에 머무는데
그대의 눈부심에 여름은 움트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