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눈앞에 너의 모습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피어나고
또 피어난다
잎사귀 매달린 물방울
가득히 너를 가두었다
눈망울 아득히 서려온
너를 떼어내어
기억 속에 넣어 두었다
봄날도
여름날도
아닌
너의 계절에
너는 그렇게
흐드러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