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지 않는 시

글그림

by 글그림

글을 쓰다

지우다, 비우다


머릿속에 수만 가지

생각 속에 헤엄치다


읽지 않는 채

접어 놓은 책같이


한걸음도 너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작은 선물상자에

갇혀버린 마음을

열어 준다면


그 안의 보석 같은

단어들을 보여 줄텐데


나를 보지 못하는

그대가 미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