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주인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다.

by 조용한 조작가




5시, 손목의 작은 진동에 몸을 깨워봅니다. 어제 피곤한 탓에 낮잠을 자서일까요. 밤늦도록 잠이 안 와 자정이 넘어서야 잠들었습니다. 혹시 내일 새벽에 못 일어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하며 잠들었는데 다행히 잘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꼭 10시 전에 취침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둘째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토를 하는 바람에 진정시키고 이불을 정리했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했지만 쉽사리 잠들지 못했습니다. 새벽에 막내는 어찌나 여러 번 깨던지….


그렇다고 아이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원인을 아이들에게 찾는 순간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주는 행동이야말로 나의 발전을 포기하는 순간입니다.


감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언행이나 행동에 화를 내거나 기분이 상한다면, 자신의 마음의 주도권을 내가 아닌 남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으로서 온전히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남으로 돌리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서 찾는다고 해서 자신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습니다.


원인을 찾는 것과 자기 비난은 다릅니다. 자기 비난은 감정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감정이 아닌 해결 방안입니다. 비난이 아닌 자기 연민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안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새벽의 고요함 속 명상을 하는데, 6살 첫째 아이가 방에서 나와 옆에 앉아 스스로 한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잠투정 한 번 없이 일어나 책을 보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합니다. 명상을 방해한다고 생각할지 아닐지는 온전히 자신이 결정합니다.


오늘도 당신이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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