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끈

내면에 더 집준하는 삶

by 조용한 조작가


오늘은 중요한 미팅으로 오전 명상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후에 명상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겨서 결국 저녁에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야 자리에 앉아 명상을 시작합니다.


명상을 하면서 또 많은 생각들이 밀려들어 옵니다. 하루 종일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오늘 쌓은 정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잡념이 계속해서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삶을 좀 더 단순하게 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수많은 정보들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연말 모임을 갖게 됩니다. 원래는 매해 연말, 일 년에 한 번은 꼭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그런 모임을 일부러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내 관심사와 맞는 사람들과 더 어울리게 됩니다.


과거의 인연을 애써 연결하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헤어질 인연이라면 놓아주는 것이 어쩌면 저를 더 자유롭게 하고, 제가 집중할 수 있는 관계에 더 큰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연에 대해 너무 애쓰지 말고 지금 내 가족과 나에게 더 관심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따뜻한 인연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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