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 중
'오랜 고독은 우리의 감정을 매우 예민하게 만들어서, 사소한 사건, 말, 심지어는 표정까지도 우리를 불편하게 하거나 화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삶의 소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예민함이 불편하여 어느 순간부터 덤덤해지도록 마음을 닫았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편하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점점 내가 살아져가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게 필요한 것이 고독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고 스스로 고독 속에 놓아놓았다. 물론 때로는 외로움으로 친구를 찾기도 하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독 속에 있을 때 내 몸의 안테나가 잘 작동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상처가 두려워 나를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