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되지만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은 소중합니다.
● 고된 삶이라는 굴레를 열심히 견뎌나가는 당신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능력있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잠시의 쉼, 넘어짐, 딛고 일어남, 다른 곳으로 시선 돌리기 등 그 모든 것이 당신만의 고유한 능력이며 그렇게 행동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답니다.
● 누구도 당신을 비난할 권리도 없습니다. 비난하는 순간 그 사람은 딱 그 정도의 사람인 것이죠. 하루하루를 열심히 견디며 살아낸다는것, 참으며 사는 일상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당신은 세상의 중심입니다.
● 잠시 회피하거나 자리를 비우는 것은 도망이 아닙니다. 도망치지 않는 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당신이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간다는것 자체가 도망치지 않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도망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넌 모르지. 앉을 자리가 없는 역에서 매일 출근하는 것과 간신히 생긴 자리를 할머니에게 양보해드리는 것. 상사가 튀긴 끈적한 침도 매일 새것처럼 세수하고 털고 일어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모니터를 켜고, 신발 끈을 묶고 출근 도장을 찍는 그 삶이 사실 얼마나 굉장한 인생인지 넌 모를 거야. 인생의 의미를 잃어도, 누군가의 성공에 까무룩 자존감이 무너져도 꿋꿋이 일어나 제자리로 향하는 너를 응원해. 도망치지 않는 것도 능력이야. 빌어먹을 인생에 정직하게 부딪히는 너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야.”
- 책_<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