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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외줄타기하는 광대다.》

천천히 앞으로 그리고 나만의 시선으로...

● 세상에 태어나 빛을 보기전부터 우리의 치열한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외줄타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좌우의 균형을 맞추며 긴 봉에 의지해 천천히 그리고 때로는 발걸음을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지만 때로는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곤 한다.


● 시간은 계속 흐르고 줄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중간에 어떤 장애물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한 발자욱씩 내디디며 인생이라는 곡예를 해나가야 한다. 관객의 시각으로 나라는 곡예사를 바라보는사람도 있고, 온전히 자신만의 시각으로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 '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니만큼 이제 사람들은 3인칭이나 2인칭 시점이 아닌 온전한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우리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 그렇게 당신만의 멋진 인생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언젠가 ‘해피엔딩’이라고 쓰인 장례식장에 간 적이 있다. 인생에 행복한 끝도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줄타기하는 광대다. 어떤 끝을 만날지 모르지만 떨어질까 두려워도 끝까지 가야 한다. 더 큰 파도는 반드시 온다. 그때를 대비해서 더 단단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_<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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